전체 글2127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시부모님 산소에 다녀 오면서 근처에 있는 고사포 해수욕장에 들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도 한잔 했습니다 부안 변산을 다니면서도 무심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 들려보니 풍광이 너무 아름답네요 크지는 않지만 해변에 늘어 선 소나무 숲도 아름답고.. 카페 이층에서 바라다 본 바다 풍경은 와~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하는군요 철석 거리는 파도 소리도 좋고.. 모두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네요 아주버님과 형님, 조카와 조카사위, 그리고 우리 부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커피향 가득한 곳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니 마음도 녹네요 금방 구어져 나온 미니 커피콩 빵도, 미니 붕어빵도 맛있어 손이 자꾸 갑니다 ㅎㅎ 여러가지 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을 주고 받으니 애정이 막 생기네요 이제 우리도 나이가 들어 가고 주위 친척.. 2022. 8. 27. 형님네 가족과 함께한 추석 성묘와 예배 경기도에 사시는 형님 부부와 조카딸 부부가 내려와 시부모님 산소에서 성묘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날씨도 좋고 정말 행복한 하루였네요 ^^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이렇게 모여 함께 하니 얼마나 행복한지요 전에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자주 만나 교제를 하였지만 지금은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겨우 명절 때나 기일 때만 만나게 되는군요 시부모님 산소 앞에 앉아 자녀손들이 한 목소리로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 시부모님께서도 예수님을 잘 믿으시다가 천국에 가셨지요 아버님은 93세, 어머님은 94세까지 천수를 누리시고 가셨습니다 우리 형님께서 두분 시부모님을 모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지요 성경 말씀에 네 부모를 공경하면 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란 말씀이 있습니다 .. 2022. 8. 27. 추석맞이 벌초하는 날 지난 월요일에는 추석맞이 벌초를 하고 왔습니다 먼저 시부모님 산소에 가서 벌초를 하고.. 오는 길에 가엾은 우리 친정 여동생 머리도 깎아주고 왔네요 시부모님 산소는 부안 내변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오가며 아름다운 내변산의 경치도 감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살아 계실 때를 생각하면서 자손들을 위하여 기도 했네요 돌아가신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우리가 곧 우리 부모님 뒤를 따라가야 할 때가 되어가니 말입니다 요즘은 쓸데없는 욕심 버리고 허탄하고 허망한 것들 쫒지 않고 겸손하게 살다가 천국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동생은 천주교 묘지에 있는데 벌초를 항상 명절에 임박해서 해 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 동생 머리를 항상 미리 깎아 줍니.. 2022. 8. 24. 비가 많이 오는 날에.. 비가 많이 오는 날.. 화단의 꽃들이 눈물인지 땀인지를 하염없이 흘리며 소리없이 침묵하고 있다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비 오는 날이다 한 쪽에서는 비가 너무 와서 걱정이고.. 한 쪽에서는 비가 너무 안와서 걱정이고.. 온 세상이 기상이변으로 시끄러운 이 때에 우리도 꽃처럼 침묵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을 갖자 2022. 8. 24. '비상선언' 영화 봤어요 친구 아들이 영화표를 예매해 주어 '비상선언' 영화를 보았습니다 평일에 보아서인지 영화관에 사람도 별로 없고 열댓명이 같이 보았네요 다른때 같으면 사람이 많아야 으쌰으쌰 재미 있는데 시국이 시국인 만큼 코로나19 때문에 오히려 사람이 적어서 안심이 되는군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기대가 컸습니다 보는 내내 긴장감 넘치는 음향과 액션들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비상선언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생각나게 하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행기 내에 퍼진 바이러스로 인해 비상착륙을 시도하는데 미국도 일본도 비상착륙을 불허하는 장면은 너무 냉정하게만 느껴져 참 인간적으로 씁쓸함을 느꼈네요 그런데 또한 그쪽 입장에서 생각하니 자기 국민이 감염될 수도 있.. 2022. 8. 6. 족발 먹고 힘내자 옆지기가 TV '6시 내고향'을 보면서 먹음직한 족발이 나오니 족발이 먹고 싶다고 족발을 주문했습니다 전에 시골에 살 때에는 이런 편리함을 누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주문하면 곧바로 배달이 가능하니 참 좋네요 둘이서 맛있게 먹었어도 다 먹지 못하고 반은 남는군요 옛 어른들이 입맛 좋을때 맘껏 먹고 다리 성할때 맘껏 돌아 다니라고 한 말이 생각 납니다 저도 어느새 나이가 들었는지 입맛이 옛날 같지 않습니다 음식 맛도 잘 모르겠고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소화가 안되어 부데낍니다 그래도 먹고 싶어서 시켰으니까 많이 먹고 힘내라고 옆지기에게 자꾸 권하니 맛있게 더 먹는군요 먹는게 남는 거라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다니고 싶을 때 다니고 내가 하고 싶을 일 하면서 그렇게 엉부렁 덩부렁 살아야겠네요 ㅎㅎ 2022. 8. 6.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3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