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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한 친구는 자주 만나지만 한 친구는 2년여 만이네요 위의 사진은 십여년 전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봉사할때 교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인데 사진 속 두번째 줄에 나란히 서 있는 띠동갑쟁이 세 친구들을 오늘 만났답니다 지금은 셋 다 그 교회를 떠나 수원에, 함열에, 익산에 이렇게 흩어져 살고 있네요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를 하면서 많은 추억들을 쌓았었습니다 학생들을 데리고 제주도를 비롯하여 많은 곳으로 수련회를 다녔고.. 또 '요셉'이라는 성극을 하면서 학생들과도 친해지고 교사들과도 더욱 친밀하게 지냈었지요 사진 속 한 가운데에서 웃고 있는 친구는 여고 교장을 했었는데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유난했습니다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제자 사랑이 유별나 귀감이 되었지요 성격도 시원하고 유.. 2022. 9. 24.
한가위만 같아라~ 올해 추석 보름달은 100년만에 만날 수 있는 가장 둥근 보름달이라고 하네요 해와 지구 그리고 달이 정확히 일렬로 늘어 서서 완벽한 둥근 보름달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밤에 달을 보려고 바깥에 나와 서니 휘영청 밝은 달이 우리를 향하여 환하게 웃어 주네요 ㅎㅎ 두 아들네들은 추석 전날에 와서 즐겁게 추석을 지내다가 오후에 처가집을 간다고 다 가고 옆지기와 언니만 남았습니다 올 추석은 신기하게도 주위분들이 먹을 것들을 선물로 많이 주셔서 제가 산 것은 별로 많지 않네요 고 물가인데.. 감사드립니다 ^^ 햅쌀, 한우고기와 갈비, 오겹살, 굴비, 메론, 사과, 배, 애호박, 오이, 한과, 김, 송편, 어묵 등 꼭 필요한 식품들이 들어 왔습니다 ㅎㅎ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란 옛말이 있습니다 춥지.. 2022. 9. 12.
친정 아버지께 다녀 왔어요 전주 효자추모관에 계신 친정 아버지께 다녀 왔습니다 언니와 우리 옆지기와 함께 다녀 와서 형제들이 들어 오는 단체 카톡에 이 사진을 올렸네요 아버지께서 묵묵히 많은 자손들을 응원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 그래서 우리 아버지 잘 계십니다 하고 안부를 전해 드렸네요 멀리 있어 직접 찾아 뵙지는 못해도 마음으로 아버지를 추모하는 자식들의 마음을 이해 하시겠지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살아 계실 때의 아버지의 모습을 추억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2022. 9. 6.
영화 '한산' 보았어요 지난 토요일.. 옆지기가 심심하다고 해서 미륵산 근처에 있는 '미륵산순두부집'에 가서 점심으로 순두부백반을 먹고 영화 '한산'을 보았습니다 한산도 대첩의 전체적인 과정을 그리면서 거북선을 이용해 큰 승리를 거둔다는 이야기.. 누구나 거의 다 아는 이야기지만 큰 화면에 웅장한 음향까지 얹어 정말 통쾌하고 짜릿한 감동을 맛 볼 수 있었네요 ㅎㅎ 전술과 전략 그러니까 머리싸움, 전략싸움 이군요 우리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지략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이순신장군 역할의 박해일도 일본 장수 역할의 변요한도 연기 참 잘 하고 훌륭하네요 지금도 기억되는 대사는 "나라와 나라의 싸움이 아니고 의와 불의의 싸움이다" 입니다 그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2022. 9. 6.
둘이서 마냥 돌아 다녔네요 약수물을 뜨러 순창으로 출발 했습니다 먼저 물 뜨기 전에 강천산에 가서 한시간 반 정도 걷기 운동을 하고.. 그 다음 약수물 두 통 뜨고 점심으로 흑염소탕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왔던 길로 가지 않고 다른길로 돌아서 드라이브..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아 푸르름만 가득! 초가을 신선한 공기만 잔뜩 들이키고 왔네요 ㅎㅎ 담양 추월산 자락을 돌아 정읍 내장산에 들러 푸르른 아기단풍 실컷 보고.. 김제를 들러 익산으로 그리고 함열로 돌아 왔습니다 이제 단풍이 들면 이 길을 또 떠납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떠나는 아름다운 단풍길 이므로.. 2022. 9. 6.
금상추 뜯어서 맛있게.. 요즘 상추가 비싸서 금상추라더니 정말 상추가 비싸더군요 전에 한봉지에 1,000원씩 하던 것이 지금은 4,000원도 넘네요 형님이 고기를 가져다 주시고 교회 신집사님이 오이와 고추를 주셔서 이것 저것 통째 내놓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2,000원 주고 상추 모종 열여섯 포기를 사서 심었은데 지금 막 뜯어 먹기 좋게 자라서 한 줌 뜯었지요 상추가 비싸니 상추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ㅎㅎ 올해는 날씨 탓에 애호박도 많이 안 달렸다고 그러더군요 작년에는 농사 짓는 분들한테 애호박을 참 많이 얻어 먹었는데 올해는 한개 얻어 먹었네요 우리 목사님이 마트에 가서 보니 마디 애호박 한개에 3,950원이 붙어서 깜짝 놀랐다고 하시면서 집에 와 심어 놓은 호박덩쿨을 이리저리 막대기로 떠들어 보니 애호박이 한개도 없어서 실망.. 202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