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27 대둔산의 가을하늘 어제 토요일에는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울 정도로 산세가 아름다운 대둔산에 다녀 왔습니다 대둔이라는 뜻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네요 대둔산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충남 논산시 벌곡면, 충남 금산군 진산면, 이렇게 세 지역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그래서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고 해요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정상까지는 올라가지 못하고 중간에 내려와 아름다운 가을하늘과 아직 단풍들지 않은 경치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지금 치료 받고 있는 옆지기가 여기까지 온 것도 감사하네요 청명한 가을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제 마음도 뭉실뭉실 떠다니는 구름처럼 자유롭네요 ㅎㅎ 사람은 웬지 자연 속에서 편안해 짐을 느끼게 되는데 .. 2022. 10. 9. 인심좋은 맨션사람들 우리 맨션에 사는 사람들은 인심도 좋고 화합도 잘 됩니다 우리가 작년 4월에 이곳으로 이사를 왔으니까 이사온지 벌써 일년반이 되었네요 이제는 이곳에 사는 14가구 식구들 얼굴을 모두 알고 있어서 볼 때마다 인사도 나누고 이야기도 합니다 두 가구만 젊은 사람들이 살고 나머지 가구는 모두 중년이기에 더 이야기가 잘 통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반상회도 하고 회식을 하기 때문에 모두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서로 애경사도 챙길 수 있답니다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해 주시는 회장님과 알뜰하게 살림해 주시는 총무님이 있어서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어제는 304호에서 맛있는 애기배추 겉저리를 가져 왔습니다 시골 친정집에 가서 배추를 솎아서 고추를 학독에다 갈아서 담갔다고 해요 옛날 시골집에서 하던 방법입.. 2022. 10. 3. 부안 맛집 '할매피순대'집 지난 토요일에는 부안에서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할매피순대'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옆지기가 친구들이랑 한번 갔었는데 맛이 괜찮다고 데리고 갔어요 밖에서부터 차가 줄을 지어 서 있는 모습이 예사풍경이 아니네요 마당에 있는 큰 가마솥에서는 진국 국물이 장작불에 펄펄 끓고 있었습니다 안에는 그야말로 손님들이 와글와글 식탁 앉을 자리가 없네요 기다리다 겨우 앉아서 먹었는데 뽀얀 국물이 진하고 시원하고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밥은 말지 않고 국물만 계속 떠 먹다보니 한그릇 다 먹었네요 그런데 겉저리가 또 어찌나 맛있던지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밥에 겉저리를 얹어서 밥 한공기를 다 먹었습니다 우리집에서 차로 40분 달려왔는데 달려 온 보람이 있네요 옆지기가 국물이 또 먹고 싶을 것 같다며 2인분 포장해 왔습니다 6.. 2022. 10. 3. 가을 들녁 드라이브 옆지기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검사를 하고 그 결과가 오후에나 나온다고 하여 가을 들판을 드라이브 했습니다 계절은 변함이 없어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었네요.. 옆지기가 다시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쿵! 하고 내려 앉았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안정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놀란 마음을 추스리고 받아 들이고 잘 치료하자고 서로 말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살고 있는데 살면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고 우선 마음이 편안하더라고요 이번에도 나의 주 하나님을 의지하고 힘 내면서 잘 이겨내려고 합니다 2022. 9. 28. 김제 지평선축제 미리 가 보기 9월 29일부터 5일간 김제 지평선축제가 개최된다고 하여서 행사장에 미리 가 봤습니다 우리지역 옆동네라 어제 한번 가 보았는데 준비작업이 한창이네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들녁 지평선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노오란 가을 들녁과 고개숙인 벼를 보니 옛 향수에 젖어 드네요 큰 무대시설도 하고 넓은 광장을 아름답게 꾸미느라 수고가 많군요 농경 문화 체험과 공연 그리고 여러가지 행사를 한다고 해요 개막식 행사, 벽골제 천지제와 같은 전통행사, 연날리기, 벼수확체험 같은 체험행사, 벽골제 쌍룡 횃불 퍼레이드, 지평선 판타지쇼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남진, 박현빈 같은 유명한 가수들도 많이 온대요 ㅎㅎ 2022. 9. 28. 나에겐 귀한 선물 옆지기가 시골 친구한테서 선물을 받아 왔네요 매실효소와 햇참기름.. 나에게는 참 귀한 선물입니다 매실효소는 삼년도 더 넘은 것이고 참기름은 올해 참깨를 수확해 짠 햇참기름이라고 합니다 살림을 하는 저로써는 아주 귀한 선물이라 기분이 좋네요 솔직히 저는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는 옆지기 친구인데 이렇게 정을 나누어 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깨알같이 작다는 말이 있지요 봄에 참깨를 심고 여름에 가꾸어 작은 깨알 한알한알을 수확하여 기름을 짰을텐데 그 정성이 생각 나 마음이 뭉클합니다 먹을 때마다 그 분과 가정을 위해 복을 빌어 주어야겠어요 ^^ 2022. 9. 25.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3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