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1919

머우대 들깨볶음 아는 지인이 머우대를 주어서 부지런히 삶아 반찬을 만들었네요 먼저 흙을 털어 내고 씻어 솥에 앉혀 무를때까지 삶고 다 삶아지면 깨끗이 헹구어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을 벗기는 시간이 정성을 들이는 시간이랍니다 TV를 보면서 벗기다 보니 그래도 힘들지 않게 벗겼네요 먹기좋게 잘라서 다시한번 물에 씻어 물기를 뺍니다 머우대가 아직 어려서 물에 담가 우리지는 않았습니다 물기를 뺀 머우대를 솥에 넣고 들기름으로 먼저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물을 반컵 넣어 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을 넣고 참치액젓으로 간을 맞췄네요 마지막으로 대파를 쫑쫑 썰어서 넣으면 좋은데 집에 대파가 없어서 건너뛰고.. 그리고 거피낸 들깨가루도 없어서 거친 통들깨가루를 조금 넣고 마무리를 했답니다 반찬 한가지가 만들어졌어요 ㅎㅎㅎ 냠냠 맛있네.. 2023. 7. 8.
맨발걷기 했어요 강천산에 갔다가 맨발로 걷기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요즘 맨발로 걷는 것이 아주 유행하고 있지요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몸 전체가 건강하고 늙지 않는다고 해요 발은 말초 신경이 많이 모여 있고 또 혈자리가 모여 있어서 맨발로 걸을 때마다 발바닥을 자극하여 건강에 좋다고 하는군요 맨발걷기는 뼈와 근육 강화에 좋고 불면증 해소에도 좋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에도 좋고 온 몸의 감각들이 깨어나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울 옆지기는 싫다고 하여 이번엔 저 혼자만 맨발걷기를 하였네요 강천산은 맨발걷기를 장려하고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길에 모래를 깔아 놓았답니다 걷기 운동이 끝나면 앉아서 씻을 수 있도록 수로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일 위의 사진처럼 발바닥 혈자리를 자세히 설명하는.. 2023. 7. 6.
물소리가 우렁찬 강천산 계곡 어제 오늘 비가 많이 내렸는데 오후들어 햇살이 비추길래 옆지기와 둘이서 순창 강천산에 다녀 왔습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어찌나 우렁찬지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다 시원하군요 강천산에 가끔 와 보았지만 이렇게 물이 많기는 처음입니다 물살도 세어서 사람이 들어가면 금방 떠내려 갈 것 같군요 사람도 별로 없고.. 너무 조용하고.. 비 온 뒤라 시원하고 상쾌하고 몸과 마음이 힐링힐링합니다 예쁜 새들도 보이고 다람쥐도 보이네요 오늘은 또 다른 강천산의 모습에 감탄해 봅니다 옆지기가 호흡기 질환이 있어서 많이 올라가지는 못하고 왕복 4km 걷고 왔네요 ^^ 2023. 7. 6.
7월 반상회 그제 저녁에는 7월 반상회를 우리동네 '할매순대집'에서 했습니다 16명이 참석하여 북적북적 하하호호 이야기꽃을 피우며.. 사람 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매콤한 순대볶음도 맛있고 이웃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웃다 보니 시간 가는줄도 몰랐습니다 ㅎㅎ 날도 더운데 하루종일 일하고 오신분들도 계시고.. 또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신 분도 계시는데 다같이 즐거운 서로 교제하고 소통하는 그런 좋은 시간이었네요 ^^ 2023. 7. 6.
진권사님네 오이지.. 진권사님이 친정에 다녀왔다고 오이지하고 김치 한쪽을 가져왔습니다 간장으로 담근 오이지라고 맛 보라고 하네요 아침에 썰어서 무쳤는데 무척 맛있습니다 소금으로 담근 오이지는 짜서 물에 담가 짠맛을 빼고 무쳐야 하는데 간장으로 담근 것은 그냥 무쳐도 되는군요 지금 풋고추가 한창 많이 달려 맛이 있는 때입니다 여기저기서 풋고추 한줌씩을 건네 주어서 잘 먹고 있네요 오이고추, 청양고추 등 고추도 다양하게 주는군요 ㅎㅎ 지난 주일은 맥추감사주일이라고 교회에서 쇠머리찰떡하고 두부 2모씩을 주었습니다 옆지기가 받은 것은 이웃집과 나눔을 했네요 비록 적은 것일지라도 이렇게 서로 나누다보면 정도 두터워지지요 언제 어디서나 만나면 반갑고 고맙고 사랑스러운 이웃들입니다 ^^ 2023. 7. 6.
'엄마의 시간' 극영화 촬영 중.. 어른영상동아리 회원들이 극영화 '엄마의 시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인데 요즘 모두 바쁘게 살다보니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기가 힘들어졌어요 그래도 막내아들이 어머니를 잘 모시는 모습이 감사하네요 주인공 영실의 기억에는 나쁜 일 보다 좋은 추억이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치매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좋은 추억이 있기에 영실은 행복합니다 덕목은 행복이고.. 기획의도는 얼마 남지 않은 삶에서 미움이나 증오보다 행복한 기억만 간직한 채 생을 마감한다면 그 또한 복 받은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많은 일들이 우리한테 얼마나 큰 행복과 위안이 되는지를 되짚어 보고.. 더불어 잘못한 것이 있으면 화해하고 용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감독께서 이 시나리오를.. 2023.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