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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1919

50년지기 친구들 모임 만난지 50년도 더 되는 진짜배기 친구들 모임이 이번주 월요일에 있었습니다 이 달에는 두 명이 형편상 못 나오고 아홉명이 나왔네요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청춘! 대화가 여전히 즐겁고 부담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3가지가 황금, 소금, 지금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3대 성자가 있는데 보자, 놀자, 쉬자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들은 보고 싶은 친구들과 함께 이렇게 보고, 놀고, 쉬고 있으니 참 후회없는 선택인 것 같네요 몸이 연약한 친구들은 새 힘을 얻어 건강하기를 기도하고.. 모든 친구들 노년에 행복하길 바라면서 우리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래 봅니다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 어느곳에 있든지 안전하고 건강하고 몸과 마음이 평안하길 기원합니다 ^^ 2023. 7. 13.
비 오는날 소청감 차 한잔..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오는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큰아들이 보내 준 소청감 귤보이차로 비 오는날 여유를 즐겨 봅니다 청귤 안에 보이차를 넣은 소청감 차.. 먼저 뚜껑 닫힌 청귤에 따뜻한 물을 부어 불순물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청귤 뚜껑을 열고 이제 제대로 우려내 줍니다 시간이 갈수록 빨갛게 차 색깔이 변하네요 귤피 향과 깔끔한 보이차 맛이 참 잘 어울립니다 처음엔 모양도 신기하고 건강에 좋다고 하여 자주 마셨는데 요즘 그렇지 못했네요 오늘은 옆지기와 둘이서 비 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이렇게 소청감 차 한잔씩 마십니다 에어컨 바람에 냉해진 몸에 따뜻한 차 한잔이 들어가니 웬지 기분이 좋군요 오늘도 이렇게 평안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2023. 7. 13.
앞집에서 준 햇 찰보리쌀 앞집에서 농사짓는 지인이 주었다고 햇 찰보리쌀을 주네요 1kg짜리 다섯개인데 왜 이렇게 많이 주느냐고 하니까 지인이 많이 주어서 여럿에게 나눔한다고 합니다 올해 보리 풍년인가? 아무리 풍년이라고 해도 이렇게 나누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단하군요 한 개는 언니에게 주고 또 한 개는 작은아들네에게 주고 나머지 3개는 저희가 먹어야겠어요 우리는 둘 다 당뇨가 있어서 보리쌀을 많이 먹습니다 보리는 성인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향상 시키며 특히 당뇨 개선에 좋다고 하지요 저는 밥 지을때 항상 백미, 보리쌀, 찹쌀, 흑미, 현미를 조금씩 섞고 검은콩을 한주먹 넣어 밥을 하고 있는데.. 우리집 밥을 먹어 본 사람들은 가마솥에다 지은 밥 같다고 참 맛있다고 합니다 밥만 구수하게 잘 지어 놓아도 많은 반찬이 필요 없지요 저.. 2023. 7. 13.
우리집 백일홍꽃 우리집 꽃밭에 백일홍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빨강, 노랑, 하양, 분홍, 주황.. ㅎㅎ 온갖 색깔로 다 피었네요 이렇게 무리지어 피면 더 아름다운 꽃이 백일홍이지요 100일 동안 꽃이 핀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 한다는데 이제 피기 시작했으니 여름내내 꽃을 보겠군요 극심한 여름 더위와 가뭄을 잘 견디는 꽃이라 하여 여름꽃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합니다 꽃말도 좋아 더 사랑스럽네요 꽃말은 기대와 희망이래요 꽃 한송이 한송이가 다 소중하게 생각되어 잘 가꾸고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뜨거운 여름을 견디며 아름답게 꽃을 피워내는 백일홍꽃아! 너의 인내와 열정을 나도 닮고 싶구나 ^^ 2023. 7. 8.
권사님들과 함께.. 교회 권사님들과 함께 커피를 마실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몸은 후패할지라도 속사람은 날로 새로운 믿음이 좋은 권사님들이지요 주일마다 얼굴을 마주하며 예배도 드리고 사랑의 교제도 나누는 정말 좋은분들 이랍니다 이 지역으로 이사한지 2년.. 연고도 없는 곳이기에 처음엔 좀 막막했는데 이제 좋은 권사님들도 만나고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들도 많이 만나서 이렇게 교제하고 있어 매일이 행복한 나날들입니다 ㅎㅎ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다고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정말 행복해 지는 것 같아요 달달한 커피 한잔씩 마시며 사는 이야기 나누고.. 나이가 듦에 따라 기도 죽고 우울해지기 쉬운 마음을 서로 나누며 위로하고 위로 받는 좋은 시간이었네요 다음에는 식사자리를 한번 가지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 2023. 7. 8.
비 오는날 채송화 장마철이라 비가 오는데 우리집 채송화는 그래도 환한 얼굴로 꽃밭을 밝혀주네요 지금까지 홑꽃 채송화만 키워 보았는데 올해는 겹꽃 채송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겹꽃이 하도 예뻐서 올봄에 겹꽃 채송화 모종을 세개 사서 심었답니다 채송화는 던져만 놓아도 죽지않고 사는 생명력이 질긴 꽃이지요 이제 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여름내내 보고 가을에 씨앗을 맺어 땅에 떨어뜨리면 해마다 채송화 겹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장마철 비는 내리는데.. 우리집 꽃밭의 채송화를 보고 환하게 웃어 봅니다 ^^ 2023.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