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919 굴뚝 뚫어요~ 뚫어~~ 오늘 저희집 화목난로의 굴뚝을 청소했습니다 작년에 화목난로를 설치하고는 사용해 본 경험이 없는지라 굴뚝 청소를 한번도 안하고 겨울을 났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큰 연통을 사용했으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을 한 거지요 봄이 되어서야 굴뚝 청소를 했는데요 그 속에는.. 2012. 2. 13. 2월 9일 일기 지난밤엔 소리도 없이 눈이 내려 아침일찍 옆지기와 같이 내려가는 길의 눈을 쓸었다 옆지기가 대빗자루로 길 오른쪽 삼분의 이 정도를 쓸면서 가면 난 그 뒤를 따라 왼쪽에 삼분의 일을 항상 쓴다 한시간 가까이 눈을 쓸었더니 허리도 아프고 면장갑을 꼈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 2012. 2. 9. 정월 열엿새날 둥근달 정월 대보름날에 여기 날씨가 흐려 보름달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음날 밤에 나가 보니 환하고 둥근달이 둥실 떠 올랐네요 캄캄한 밤하늘에 멀리 조그맣게 보이는 보름달이지만 그래도 반가웠습니다 옛날 우리 어렸을적 정월 대보름날은 신나는 날이었지요 동네 남.. 2012. 2. 8. 호박죽이 호박스프가 되었네 호박죽이 호박스프가 되었습니다 늙은호박 몇조각이 있어서 호박죽을 끓이려는데 찹쌀가루는 조금 있는데 팥이 하나도 없네요 그냥 있는 재료로 끓이기로 했습니다 늙은호박을 대충 썰어 끓이다가 적당히 익었길래 솥 속에다 핸드믹서기를 넣고 갈았습니다 여기다 찹쌀가루를 .. 2012. 2. 7. 사랑하는 이들과 문자를! 정월 대보름날인 어제밤에 큰며느리가 1:1 채팅 문자를 보내왔는데 난 오늘 아침에야 보게 되었다 보름날 밤 어머니가 계신 곳에는 보름달이 떴느냐는 문자인데 아무런 응답이 없으니까 기다리다가 그냥 나간 모양이다 오늘 아침에야 날씨가 흐려서 여기서도 보름달을 못보았노.. 2012. 2. 7. 초라한 보름나물 초라한 우리집 보름나물입니다 해마다 맛있는 오곡밥을 하고 갖가지 나물도 준비하였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초라한 나물 몇가지만 준비하였습니다 미리 오곡밥 할 재료들을 준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였고 한 일주일 정도 차가 빙판길에 갇혀 있어서 시장에 못 간 탓도 있습.. 2012. 2. 6. 이전 1 ···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