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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마냥 돌아 다녔네요 약수물을 뜨러 순창으로 출발 했습니다 먼저 물 뜨기 전에 강천산에 가서 한시간 반 정도 걷기 운동을 하고.. 그 다음 약수물 두 통 뜨고 점심으로 흑염소탕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왔던 길로 가지 않고 다른길로 돌아서 드라이브..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아 푸르름만 가득! 초가을 신선한 공기만 잔뜩 들이키고 왔네요 ㅎㅎ 담양 추월산 자락을 돌아 정읍 내장산에 들러 푸르른 아기단풍 실컷 보고.. 김제를 들러 익산으로 그리고 함열로 돌아 왔습니다 이제 단풍이 들면 이 길을 또 떠납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떠나는 아름다운 단풍길 이므로.. 2022. 9. 6.
금상추 뜯어서 맛있게.. 요즘 상추가 비싸서 금상추라더니 정말 상추가 비싸더군요 전에 한봉지에 1,000원씩 하던 것이 지금은 4,000원도 넘네요 형님이 고기를 가져다 주시고 교회 신집사님이 오이와 고추를 주셔서 이것 저것 통째 내놓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2,000원 주고 상추 모종 열여섯 포기를 사서 심었은데 지금 막 뜯어 먹기 좋게 자라서 한 줌 뜯었지요 상추가 비싸니 상추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ㅎㅎ 올해는 날씨 탓에 애호박도 많이 안 달렸다고 그러더군요 작년에는 농사 짓는 분들한테 애호박을 참 많이 얻어 먹었는데 올해는 한개 얻어 먹었네요 우리 목사님이 마트에 가서 보니 마디 애호박 한개에 3,950원이 붙어서 깜짝 놀랐다고 하시면서 집에 와 심어 놓은 호박덩쿨을 이리저리 막대기로 떠들어 보니 애호박이 한개도 없어서 실망.. 2022. 8. 30.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시부모님 산소에 다녀 오면서 근처에 있는 고사포 해수욕장에 들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도 한잔 했습니다 부안 변산을 다니면서도 무심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 들려보니 풍광이 너무 아름답네요 크지는 않지만 해변에 늘어 선 소나무 숲도 아름답고.. 카페 이층에서 바라다 본 바다 풍경은 와~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하는군요 철석 거리는 파도 소리도 좋고.. 모두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네요 아주버님과 형님, 조카와 조카사위, 그리고 우리 부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커피향 가득한 곳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니 마음도 녹네요 금방 구어져 나온 미니 커피콩 빵도, 미니 붕어빵도 맛있어 손이 자꾸 갑니다 ㅎㅎ 여러가지 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을 주고 받으니 애정이 막 생기네요 이제 우리도 나이가 들어 가고 주위 친척.. 2022. 8. 27.
형님네 가족과 함께한 추석 성묘와 예배 경기도에 사시는 형님 부부와 조카딸 부부가 내려와 시부모님 산소에서 성묘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날씨도 좋고 정말 행복한 하루였네요 ^^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이렇게 모여 함께 하니 얼마나 행복한지요 전에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자주 만나 교제를 하였지만 지금은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겨우 명절 때나 기일 때만 만나게 되는군요 시부모님 산소 앞에 앉아 자녀손들이 한 목소리로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 시부모님께서도 예수님을 잘 믿으시다가 천국에 가셨지요 아버님은 93세, 어머님은 94세까지 천수를 누리시고 가셨습니다 우리 형님께서 두분 시부모님을 모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지요 성경 말씀에 네 부모를 공경하면 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란 말씀이 있습니다 .. 2022. 8. 27.
추석맞이 벌초하는 날 지난 월요일에는 추석맞이 벌초를 하고 왔습니다 먼저 시부모님 산소에 가서 벌초를 하고.. 오는 길에 가엾은 우리 친정 여동생 머리도 깎아주고 왔네요 시부모님 산소는 부안 내변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오가며 아름다운 내변산의 경치도 감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살아 계실 때를 생각하면서 자손들을 위하여 기도 했네요 돌아가신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우리가 곧 우리 부모님 뒤를 따라가야 할 때가 되어가니 말입니다 요즘은 쓸데없는 욕심 버리고 허탄하고 허망한 것들 쫒지 않고 겸손하게 살다가 천국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동생은 천주교 묘지에 있는데 벌초를 항상 명절에 임박해서 해 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 동생 머리를 항상 미리 깎아 줍니.. 2022. 8. 24.
비가 많이 오는 날에.. 비가 많이 오는 날.. 화단의 꽃들이 눈물인지 땀인지를 하염없이 흘리며 소리없이 침묵하고 있다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비 오는 날이다 한 쪽에서는 비가 너무 와서 걱정이고.. 한 쪽에서는 비가 너무 안와서 걱정이고.. 온 세상이 기상이변으로 시끄러운 이 때에 우리도 꽃처럼 침묵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을 갖자 202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