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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영화 봤어요 친구 아들이 영화표를 예매해 주어 '비상선언' 영화를 보았습니다 평일에 보아서인지 영화관에 사람도 별로 없고 열댓명이 같이 보았네요 다른때 같으면 사람이 많아야 으쌰으쌰 재미 있는데 시국이 시국인 만큼 코로나19 때문에 오히려 사람이 적어서 안심이 되는군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기대가 컸습니다 보는 내내 긴장감 넘치는 음향과 액션들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비상선언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생각나게 하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행기 내에 퍼진 바이러스로 인해 비상착륙을 시도하는데 미국도 일본도 비상착륙을 불허하는 장면은 너무 냉정하게만 느껴져 참 인간적으로 씁쓸함을 느꼈네요 그런데 또한 그쪽 입장에서 생각하니 자기 국민이 감염될 수도 있.. 2022. 8. 6.
족발 먹고 힘내자 옆지기가 TV '6시 내고향'을 보면서 먹음직한 족발이 나오니 족발이 먹고 싶다고 족발을 주문했습니다 전에 시골에 살 때에는 이런 편리함을 누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주문하면 곧바로 배달이 가능하니 참 좋네요 둘이서 맛있게 먹었어도 다 먹지 못하고 반은 남는군요 옛 어른들이 입맛 좋을때 맘껏 먹고 다리 성할때 맘껏 돌아 다니라고 한 말이 생각 납니다 저도 어느새 나이가 들었는지 입맛이 옛날 같지 않습니다 음식 맛도 잘 모르겠고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소화가 안되어 부데낍니다 그래도 먹고 싶어서 시켰으니까 많이 먹고 힘내라고 옆지기에게 자꾸 권하니 맛있게 더 먹는군요 먹는게 남는 거라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다니고 싶을 때 다니고 내가 하고 싶을 일 하면서 그렇게 엉부렁 덩부렁 살아야겠네요 ㅎㅎ 2022. 8. 6.
친정 형제간들의 모임 7월 31일부터 2박 3일간 친정 형제간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친정 어머니도 오셨는데 남동생이 바쁜 일정이 있어 하루밤만 주무시고 모시고 올라 가셨네요 95세이신 우리 어머니.. 자세히 보니 허리가 더 많이 구부려 지셨네요 ㅠㅠ 전복죽을 끓여 드렸는데 건더기를 자꾸 건져 내시기에 아주 믹서기에 갈아 드렸더니 맛있게 잘 드십니다 귀한 시간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집에서 한시간 가량 떨어진 완주 고산 대아리로 물놀이를 갔습니다 옛날 같이 계곡에 물이 많이 없어 발만 담그고 왔네요 옛날 우리 애들 어렸을때는 계곡마다 물이 많이 흘러서 투망도 하고 통발도 놓아서 물고기를 잡아 준비해 간 고구마순을 넣고 매운탕을 끓여 먹었었는데 그 때가 그립네요 ㅎ 2박 3일 동안 형제간들이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가는.. 2022. 8. 6.
미디어센터와 재미동아리의 미팅 7월 29일 12시 익산 가리왕산약초백숙 식당에서 미디어센터분들과 우리 동아리 회원들이 식사를 하면서 미팅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새로 오신 센타장님과 우리동아리를 지원해 주시는 선생님을 뵈니 힘이 나고 든든하네요 우리 동아리는 미디어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만들어진 영상동아리라 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장비도 대여 받고 때로 우리를 위해 교육의 기회도 제공해 주십니다 우리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 대외적으로 센터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지요 ㅎ 서로 만나고 소통하고 격려하면서 좋은시간 가졌습니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선하고 아름다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 2022. 8. 6.
전주 덕진공원 연꽃 구경 전주 덕진 연못에 연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에 연꽃 구경을 갔습니다 일찍부터 피었는지 연꽃이 떨어지면 생기는 연밥이 많이 보이네요 연꽃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지요 꽃, 잎사귀, 연밥, 씨앗인 연자육, 줄기, 뿌리까지 모두 쓰입니다 꽃은 꽃차나 약재로.. 잎사귀는 연잎밥 할때나 차로.. 연밥이나 연자육은 약재로.. 줄기나 뿌리는 음식으로.. 더러운 진흙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은 정화를 의미하기도 하고 또 불교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가 본 전주 덕진공원.. 공원 위로 오갈 수 있도록 다리도 만들어놓고 도서관도 생겼군요 두 아들 어렸을때 같이 왔던 생각을 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세월이 너무 빨라요 사람은 성장하고 늙어 가는데 연못의 연꽃은 그대로인 것 같아(제 생각) 연꽃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 2022. 7. 27.
멀리 위봉폭포를 바라보며 멀리 위봉폭포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하고 바람 쐬고 왔네요 자주 가는 코스로 사계절 바라보는 재미가 다른데 저는 가을이 제일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멋진 단풍이 조연을 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여름도 아름답지요 녹색 물감을 풀어 놓은 것처럼 온통 녹색으로 물들여진 모습에 온 시야가 시원합니다 산 위라서 그런지 바람도 솔솔 불어 한참을 앉아 이야기 했네요 오는 길에 옆지기가 좋아하는 두부요리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고산 대아리순두부 집인데 국산콩으로 금방 만들어져 나오는 맛이 일품인 두부전문집입니다 우리는 복있는 사람이라고 늘 옆지기와 이야기합니다 젊어서는 고생도 많이 하면서 참 열심히 살았지만 늙으막에 이렇게 유유자적하면서 삶을 누리니 얼마나 행복한지요 오늘 하루에 감사하면서.... 202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