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919 홍도에서의 둘째날 오전.. 이른 아침을 먹고 유람선에 올라 홍도 해상관광에 나섰습니다 어제는 날씨가 그렇게도 좋더니만 오늘은 안개가 심하네요 바깥은 온통 안개가 뿌옇게 드리워 아예 실내에 앉아 유리창을 통하여 홍도의 비경을 감상해 봅니다 해설자가 기암괴석을 가르키며 열심히 설명은 하는데 안개 때.. 2013. 6. 24. 홍도에서의 첫날 누구나 한번 가 보고 싶어하는 천사의 섬 '홍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섬입니다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해질녁에는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고 해서 홍도라 부른다고 해요 그리고 신안군에 속한 섬 갯수가 1004개 여서 천사의 섬이란 별명으로도 불리운다고 .. 2013. 6. 15. 목포에서 남농 기념관을 방문하다 홍도를 가기 위해 목포에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남농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남농 기념관은 한국 남종화의 거장이자 운림산방 3대 주인 남농 허건 선생이 1985년 5월 선대의 유물 보존과 한국 남화의 전통 계승 발전을 위하여 건립한 미술관입니다 운림산방의 화계도(가계도)를 보니 조선.. 2013. 6. 15. 풀밭 매는 아낙네 되어.. 비가 며칠 내리더니 밭이고 화단이고온통 풀밭이 되었네요 직장에 다닌답시고 풀 뽑는 일에소홀히 하였더니 풀이 한자나 자랐습니다 풀과 돗나물이 엉켜서 구분이 안되고올 봄에 얻어다 심은 돼지감자도 풀 속에갇혀서 꼼짝을 못하고 있네요 감나무 밑에도 풀..부추 옆에도 풀..마당에.. 2013. 5. 31. 꽃향기에 취하다 보니 어느새 하루가 가네 제가 근무하는 요양원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했습니다꽃향기에 취하다 보니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가네요 목단, 마가렛, 붓꽃, 클로버 등온갖 화려한 색상과 섬세함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꽃도 자기만의 표현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음을다시한번 발견하게 되네요 목단화를 보면 풍요.. 2013. 5. 29. 친정아버지 기일에.. 돌아가신 저희 친정아버지 청년때의 모습입니다 넘 멋지고 핸섬하시지요? 60년도 더 된 이 귀한 사진은 제가 잘 보관하고 있는데 오늘따라 아버지가 더욱 보고 싶어지네요 아버지는 키도 크시고 호인 인상으로 어디를 가나 인기가 있으셨는데 저희 외할머니께서는 단 한번 선을 보시고 사위감으로 합격점을 주셨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2대 독자로 태어나 아주 귀하게 자라셨다고 합니다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할머니가 그야말로 금이야 옥이야 키우셨다고 해요 평생을 말단 5급공무원으로 동사무소에서 일하셨는데 말년에 병을 얻으셔서 그만 두셔야했답니다 어린마음에 아버지가 몹시 싫었던 부분은 술을 좋아하셔서 술이 취하면 술집에서 저희집으로 연락이 오고 그랬지요 평소에는 각시같이 얌전하셔서 법 없이도 살 양반이라고 칭찬을 듣.. 2013. 5. 24. 이전 1 ··· 298 299 300 301 302 303 304 ··· 3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