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한 친구는 자주 만나지만
한 친구는 2년여 만이네요
위의 사진은 십여년 전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봉사할때
교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인데
사진 속 두번째 줄에 나란히 서 있는
띠동갑쟁이 세 친구들을 오늘 만났답니다
지금은 셋 다 그 교회를 떠나
수원에, 함열에, 익산에 이렇게
흩어져 살고 있네요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를 하면서
많은 추억들을 쌓았었습니다
학생들을 데리고 제주도를 비롯하여
많은 곳으로 수련회를 다녔고..
또 '요셉'이라는 성극을 하면서
학생들과도 친해지고 교사들과도
더욱 친밀하게 지냈었지요
사진 속 한 가운데에서 웃고 있는 친구는
여고 교장을 했었는데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유난했습니다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제자 사랑이 유별나 귀감이 되었지요
성격도 시원하고 유머도 있어 누구나
함께하면 하하호호 웃을 수 있었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모습은
여전히 변함이 없군요
식사와 차를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을
익산에 사는 친구가 안내해 그 곳에
갔는데 공간이 독립되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차도 맛있고
소리내어 이야기할 수도 있어
우리는 많은 수다를 떨었네요 ㅎㅎ
친구들이 시간 여유가 있다고 하여
전에 섬기던 교회 목사님을 찾아 뵙고
인사도 드리고 기도도 받았습니다
오늘은 정말 복된 만남과 사랑이 있는
행복한 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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