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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1919

우리 옆집 선인장들 우리 옆집 선인장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습니다 온갖 종류의 선인장이 다 있는 듯 하네요 다른 화초는 없고 선인장만 키운다고 해요 가만히 들여다 보니 참 귀엽고 앙증맞고 사랑스럽습니다 작지만 자기의 존재를 확실히 드러내며 눈길을 끌면서 사랑받고 있네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란 시를 보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 시가 여기 선인장에게도 딱이네요 ㅎㅎ 자세히 들여다 보고 느끼고 마음을 주면 사랑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 2023. 9. 30.
점심은 소고기샤브샤브로.. 대전 작은아들네 집에 갔다가 집에서 가까운 쌈지뜰이란 식당에서 소고기샤브샤브에 쌈지만두를 곁들여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냄비에 부어 나오는 육수가 끓으면 각종 버섯과 청경채, 배추, 숙주, 단호박 등을 넣고 소고기를 넣어 샤브샤브를 해 먹으니 아주 푸짐하네요 우리는 명품소고기샤브샤브 순한맛으로 6인분을 시키고 만두 세접시를 시켰습니다 나중에는 칼국수까지 넣어 끓여 먹으니 다들 배부르다고.. 이새 저새 중에 먹새가 제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먹는 것이 제일이라는 말이겠지요 배가 부르니 행복하네요 마음까지 넉넉해 졌습니다 ㅎㅎ 2023. 9. 30.
맛 있는 햅쌀밥 먹으라고.. 아는 분이 오늘 정미소에서 도정했다고 햅쌀을 가져왔습니다 벌써 햅쌀로 한 밥 냄새가 구수하게 나는 듯 해서 침이 넘어가네요 밥만 맛 있으면 반찬은 많이 없어도 되지요 ㅎㅎ 쌀이 아직 남아있어 햅쌀은 생각도 안했는데 덕분에 올 추석에는 햅쌀밥 먹게 생겼습니다 밥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고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풍요로운 가을.. 바람은 선선하고.. 폭염과 비바람을 견디어 낸 결과물들이 우리들 옆으로 다가왔네요.. 올해 유래없는 폭염과 장마와 태풍을 견디느라 사람과 동물과 식물들 모두모두 고생 많았어요 ^^ 2023. 9. 25.
갑자기 김치를 담근 사연 아는 지인이 애기배추가 있다고 가져 가라고 해서 갔더니 다 다듬어진 애기배추를 한보따리 주었습니다 김장배추를 400포기를 심었는데 그 중에 생육이 부진한 것들을 솎았다고 해요 집으로 가져와서 보니 너무 많아서 그 중에 억센것들은 시래기로 삶고 연한 부분은 바로 씻어서 소금에 절여 김치를 담갔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추석이 며칠 남지않아 김치를 담그려고 했는데 잘됐네요 지금도 먹고.. 추석에도 먹고.. 아들네도 싸 주고.. ㅎㅎ 푸짐합니다 시래기도 부드럽게 삶아 냉장고에 넣어 놓고 맛있게 요리 해 먹어야겠어요 감사 감사합니당! ^^ 2023. 9. 25.
유병찬집사님 아들 결혼식 우리교회 유병찬집사님 아들 결혼식이 대전에서 있어서 교회식구들이 다녀왔습니다 결혼식 내내 즐겁고 웃음이 넘쳤는데 그야말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더라구요 신랑이랑 친구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는데 어찌나 재미있고 유쾌하던지 잊지 못할 결혼식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순서에서는 친정아버지가 눈물을 터트리는 바람에 신부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만큼 서로 애틋하고 사랑이 넘쳤다는 증거겠지요 결혼을 축하하고 새로 세워지는 가정에 하나님의 큰 축복과 평강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결혼 예식장이 대전 라도무스 아트센터라고 하던데 부페가 너무 훌륭해서 많은분들이 흡족하시고 좋아 하셨습니다 저도 대 만족이었네요 ^^ 2023. 9. 24.
내장산수목원 꽃무릇 정읍 내장산수목원에 붉은 꽃무릇이 만개해 절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붉고 화사하게 핀 모습이 무리지어 있어도 아름답고 한송이씩 보아도 아름답네요 꽃 한송이를 보니 하늘 위로 올라간 수술이 여자의 긴 속눈썹 처럼 멋집니다 꽃과 잎이 만날 수 없어 상사화라고 부른다지요 뿌리는 독성이 강해 절의 탱화 염료로 쓰인다니 그 화려함 속에 또다른 얼굴이 있나 봅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무릇 군락지가 있어서 보려고 드라이브 하니 좋네요 겸사겸사 오늘 행복한 나들이 했습니다 ^^ 2023.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