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부안에서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할매피순대'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옆지기가 친구들이랑 한번 갔었는데
맛이 괜찮다고 데리고 갔어요
밖에서부터 차가 줄을 지어 서 있는
모습이 예사풍경이 아니네요
마당에 있는 큰 가마솥에서는 진국
국물이 장작불에 펄펄 끓고 있었습니다
안에는 그야말로 손님들이 와글와글
식탁 앉을 자리가 없네요
기다리다 겨우 앉아서 먹었는데
뽀얀 국물이 진하고 시원하고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밥은 말지 않고 국물만 계속
떠 먹다보니 한그릇 다 먹었네요
그런데 겉저리가 또 어찌나 맛있던지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밥에 겉저리를
얹어서 밥 한공기를 다 먹었습니다
우리집에서 차로 40분 달려왔는데
달려 온 보람이 있네요
옆지기가 국물이 또 먹고 싶을 것
같다며 2인분 포장해 왔습니다
6시내고향, 한국인의 밥집, 노포,
생활의 달인 등에 나왔다고 하는데
과연 그 맛이 보증을 하네요
가을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날씨에
가을 들녁의 모습도 아름답고..
배 부르고 옆에 옆지기가 있으니
이것이 소확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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