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27 2022년 김장 끝~ 옆지기와 둘이서 올해 김장을 마쳤습니다 김장은 겨울 양식이라고 하지요 결과물을 보니 마음 뿌듯합니다 원래 목요일에 김장을 하려고 농협에다 절임배추를 예약했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에 점심을 먹고 옆지기와 함께 물리치료를 받으려고 집을 나서는데 아는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김장을 하지 않았으면 절임배추가 남았으니 가져 가라고요.. 집 주소를 문자로 찍어 주어서 베지밀 한박스 사 가지고 부랴부랴 달려 갔습니다 처음으로 찾아 간 집인데 시골집 터도 넓고 배추를 비롯해 온갖 채소들이 많이 심겨져 있네요 김장을 하고 남았다고 비닐에 담은 절임배추 5봉지와 깨끗이 씻은 쪽파와 무를 한보따리 주었습니다 그리고 밭에 가더니 홍갓, 시금치, 상추 등을 뽑아 주는군요 집에 오면서 농협에 들려 절임배추 예약했던 것 취소가 .. 2022. 11. 25. 마늘 까기 아는 지인이 준 마늘이 상태가 안좋아서 다 까기로 했습니다 옆지기와 하루종일 까서 다 정리를 하였네요 우선 김장때 쓰려고 넉넉히 덜어 놓고.. 또 나중에 닭백숙 할 때 쓰려고 비닐에 적당히 넣어 3봉지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다 갈아서 비닐팩에 넣어 얼리려고 합니다 얼려서 아들네도 주고 언니도 주고 내년 햇마늘 나올 때까지 양념으로 먹으려고 하네요 마늘을 다 까서 정리하니 마음이 개운합니다 옆지기가 나서서 먼저 일을 시작하고 많이 도와 주어서 이렇게 일을 끝내니 새삼 우리 옆지기가 고맙고 감사합니다 2022. 11. 25. 304호 김장겉저리 304호에서 김장을 했다고 겉저리하고 가래떡을 가져 왔네요 겉저리보다 가래떡에 먼저 눈이 가 말랑한 가래떡을 보며 침을 삼켰습니다 작게 잘라서 꿀을 찍어 먹으니 참 맛있군요 ㅎㅎ 사실 우리 옆지기와 나는 당뇨가 있어서 이렇게 떡에 꿀을 찍어 먹으면 안되는데 그래도 먹고 싶어서 먹었네요 떡, 빵, 쌀밥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먹지 말라고 했는데 먹지 말라고 하니 더 먹고 싶은 것 있지요.. 우리 옆지기는 매일 먹는 것이 아니고 어쩌다 한번 먹으니 괜찮다고 합리화를 시킵니다 어쩌다 한번 이라는 유혹에 자주 넘어가고 있으니 그것이 문제! 김장 겉저리가 간도 잘 맞고 달달한 배추로 담아서 맛도 있네요 우리도 김장 준비 해야겠습니다 ^^ 2022. 11. 25. 언니네 집 가는 길 언니네 집 가는 길.. 아파트 담장 밖으로 플라타너스 낙엽이 떨어져 있어 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네요.. 웬지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는 참 정답고 운치 있습니다 언니를 만나 점심도 먹고 머리 파마도 하고 언니가 미루고 있었던 세탁물도 같이 가지고 가 세탁소에 맡겼네요 혼자 있는 언니가 늘 마음에 걸리고 참 쓸쓸하겠다 싶습니다 이렇게 찬바람이 부는 가을날이면 더욱 마음 시리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 하잖아요 혼자라는 것은 참 외로운 것.. 어떤때는 망막할 때도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니의 감사생활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순수한 마음과 굳센 믿음이 있어 언니는 늘 웃을 수 있나 봅니다 긍정의 사람! 감사의 사람! 늘 부족하다고 말하.. 2022. 11. 15. 친정 엄마 같다 교회 진금옥권사님한테 문자가 왔다 대문에 김치 걸어 놓았다고.. 마치 친정 엄마처럼 채소며 김치며 골고루 싸 걸어 놓으셨네요 아침에 권사님이 주신 갓김치하고 밥을 먹으니 맛있습니다 갓김치 특유의 톡 쏘는 맛이 입맛을 돋굽니다 며칠동안은 이 김치들로 반찬걱정 없을 것 같네요 ㅎㅎ 점심에 먹으려고 주신 시래기로 된장국도 넉넉하게 끓여 놓았습니다 항상 이렇게 챙기니 저절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지난 토요일에는 둘이 교회를 청소하고 낙엽이 많이 진 마당을 쓸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청소를 하면서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쉬면서 커피도 한잔 하면서 대화를 하는데 사랑이 많음을 느낄 수 있었네요 작년 봄에 시골에서 이사를 와 교회 등록한지 일년 반 밖에 안되어서 아직 많은 사람을 알지 못합니.. 2022. 11. 15. 아름다운 가을날 마지막 가려는 단풍을 보려고 가을날 오후에 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가는 코스인데 완주 고산으로, 동상으로, 운장산 주변으로, 그리고 위봉폭포를 지나 전주로 해서 돌아 왔네요 여기 올해 단풍은 다른해에 비해 색감도 떨어지고 가물어서인지 건강하지도 못하군요 그래도 공기 좋은 곳에서 맘껏 심호흡도 하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바라다 볼 수 있는 산장 카페에 들려 차도 한잔하는 여유도 누리고 왔습니다 바람 쏘이러 간다고 우리는 그렇게 표현을 하지요 가을 바람 쏘이고 온 아름다운 가을날이었습니다 ^^ 2022. 11. 14.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3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