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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22년 김장 끝~

by 기쁨의 뜨락 2022. 11. 25.

 

옆지기와 둘이서 올해

김장을 마쳤습니다

 

김장은 겨울 양식이라고 하지요

결과물을 보니 마음 뿌듯합니다

 

원래 목요일에 김장을 하려고

농협에다 절임배추를 예약했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에 점심을 먹고

옆지기와 함께 물리치료를 받으려고

집을 나서는데 아는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김장을 하지 않았으면 절임배추가

남았으니 가져 가라고요..

 

집 주소를 문자로 찍어 주어서

베지밀 한박스 사 가지고

부랴부랴 달려 갔습니다

 

처음으로 찾아 간 집인데

시골집 터도 넓고 배추를 비롯해

온갖 채소들이 많이 심겨져 있네요

 

김장을 하고 남았다고 비닐에 담은

절임배추 5봉지와 깨끗이 씻은

쪽파와 무를 한보따리 주었습니다

 

그리고 밭에 가더니 홍갓, 시금치,

상추 등을 뽑아 주는군요

 

집에 오면서 농협에 들려 절임배추

예약했던 것 취소가 가능한지

알아보니 가능하다고 하네요

 

40kg에 79,000원 예약했는데

수지 맞았습니다 ㅎㅎ

 

절임배추를 집에 가져다 놓고

옆지기와 함께 정신없이 김장할

준비를 했습니다

 

마침 이날이 장날이라 오전에

시장에 가서 생강과 청각을 사다

놓은 것이 있어서 생강은 다듬고

청각은 물에 불렸습니다

 

그리고 찹쌀죽 끓일 준비도 하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도 끓이고..

 

다시 시장에 가서 진젓하고

생새우하고 미나리를 사 오고..

 

옆지기에게 마늘, 생강, 무, 청각,

배, 생새우를 방앗간에 가서

갈아 오라고 했습니다

 

식은 육수에 고추가루를 넣고

불린 다음 여기에 갈아 온 것,

야채 썰은 것을 모두 넣고 버무려서

김장을 시작했네요

 

김장을 다 했더니 김치통으로

다섯통이 나왔습니다

절임배추 40kg 분량입니다

 

올해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렇게 김장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절임배추 주신 분께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 전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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