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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반상회 그제 저녁에는 7월 반상회를 우리동네 '할매순대집'에서 했습니다 16명이 참석하여 북적북적 하하호호 이야기꽃을 피우며.. 사람 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매콤한 순대볶음도 맛있고 이웃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웃다 보니 시간 가는줄도 몰랐습니다 ㅎㅎ 날도 더운데 하루종일 일하고 오신분들도 계시고.. 또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신 분도 계시는데 다같이 즐거운 서로 교제하고 소통하는 그런 좋은 시간이었네요 ^^ 2023. 7. 6.
진권사님네 오이지.. 진권사님이 친정에 다녀왔다고 오이지하고 김치 한쪽을 가져왔습니다 간장으로 담근 오이지라고 맛 보라고 하네요 아침에 썰어서 무쳤는데 무척 맛있습니다 소금으로 담근 오이지는 짜서 물에 담가 짠맛을 빼고 무쳐야 하는데 간장으로 담근 것은 그냥 무쳐도 되는군요 지금 풋고추가 한창 많이 달려 맛이 있는 때입니다 여기저기서 풋고추 한줌씩을 건네 주어서 잘 먹고 있네요 오이고추, 청양고추 등 고추도 다양하게 주는군요 ㅎㅎ 지난 주일은 맥추감사주일이라고 교회에서 쇠머리찰떡하고 두부 2모씩을 주었습니다 옆지기가 받은 것은 이웃집과 나눔을 했네요 비록 적은 것일지라도 이렇게 서로 나누다보면 정도 두터워지지요 언제 어디서나 만나면 반갑고 고맙고 사랑스러운 이웃들입니다 ^^ 2023. 7. 6.
'엄마의 시간' 극영화 촬영 중.. 어른영상동아리 회원들이 극영화 '엄마의 시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인데 요즘 모두 바쁘게 살다보니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기가 힘들어졌어요 그래도 막내아들이 어머니를 잘 모시는 모습이 감사하네요 주인공 영실의 기억에는 나쁜 일 보다 좋은 추억이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치매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좋은 추억이 있기에 영실은 행복합니다 덕목은 행복이고.. 기획의도는 얼마 남지 않은 삶에서 미움이나 증오보다 행복한 기억만 간직한 채 생을 마감한다면 그 또한 복 받은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많은 일들이 우리한테 얼마나 큰 행복과 위안이 되는지를 되짚어 보고.. 더불어 잘못한 것이 있으면 화해하고 용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감독께서 이 시나리오를.. 2023. 6. 29.
치료받는 옆지기 어제 수요일 오전에 울 옆지기 주사 맞을 때의 모습입니다 잘 때 살짝 찍었네요 아침 7시 반에 집에서 나와 병원에 도착하여 혈액검사를 하면 한시간 조금 넘으면 결과가 나옵니다 그 안에 엑스레이 찍고 혈당 검사하고 혈압 재고 호흡기내과 진료실 앞에 앉아 있습니다 9시 넘으면 호명하여 진료를 받는답니다 어제도 검사 결과가 좋다며 주사 맞아도 된다고 하여 잘 치료 받고 왔습니다 2주에 한번씩 일년동안 이렇게 해야한다고 하여 지금 이렇게 치료 받고 있네요 요즘은 그래도 잘 먹고 잘 자고 해서 마음이 좋네요 병을 치료받으려면 아무래도 본인이 제일 힘이 들겠지요 아픈 우리 옆지기를 응원하며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 2023. 6. 29.
큰집 살구나무 오메오메! 이게 웬 난리래요! 부천 큰집에 들어서자 마자 나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ㅎㅎ 수십년된 살구나무가 올해 너무 많은 열매를 맺어 날마다 지붕으로, 땅으로, 옆 숲으로 떨어져 이렇게 주체를 할 수 없다고 형님이 말씀하시네요 나무를 몇년 전에 잘라 주었는데도 또다시 커서 하늘을 찌른다고 너무 높아서 손으로 딸 수도 없다고 하십니다 토종살구라 신품종처럼 알이 굵지는 않지만 맛은 정말 달고 맛있는 살구입니다 해마다 우리 시어머님 기일이 되어 가게되면 이렇게 맛있는 살구를 맛보곤 하지요 그런데 살구는 살이 너무 연해서 오래 보관할 수 없다는 것이 제일 문제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와서 주어 가고 우리 형님도 열심히 주어서 교회도 가져다 주고 딸네도 가져다 주고 딸네 아파트 지인분들도 드린다고 하는데.. 올해는 .. 2023. 6. 26.
정 많은 이웃들 정 많은 이웃들이 있어 요즘 더 행복하네요 요 며칠새 이렇게 많은 채소들을 가져다 주셔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401호가 계단 올라가면서 띵똥하고 벨을 눌러 금방 땄다고 오이 2개를 주더니 다음날에는 또 그 앞집에서 오이를 주네요 ㅎㅎ 새벽기도회 끝나고 나오는데 교회 사모님이 또 요구르트하고 예쁜 애호박을 주셨습니다 신집사님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다 상추를 주셨고.. 큰집에 갔다가 얻어온 풋고추랑 가지랑 매실효소까지.. 사랑의 마음이 담긴 채소들을 보니 참 감사하고 고맙고 그 분들의 사랑을 먹는 것 같아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