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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의 선물 바로 아래 여동생이 자주 선물을 보내 주어서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얼마전에는 관절에 좋다는 약을 6개월분이나 보내 주더니 그 뒤를 이어서 또 속옷을 보내 왔습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에 좋다는 슬리퍼를 보냈네요 전화로 발바닥에 좋다고 많이 신고 다니라고 합니다 그러지 말라고 해도 뭘 자꾸자꾸 보냅니다 동생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그래도 부담이 되네요 형제간 중에 제일로 인정이 많고 베풀기를 좋아해서 다른 형제들에게도 자주 보냅니다 햇쌀이 나온다던가 새로운 편리한 주방기구가 눈에 띄면 남동생에게 얼른 보내고.. 허리가 안좋은 큰언니에게는 온갖 건강기능식품과 허리벨트 그리고 운동화 등을 보내 줍니다 막내 여동생이 코로나 걸렸다고 힘들어 하니까 흑염소즙을 해서 보내고 김치를 담아서 바리바리 싸다 주기도.. 2023. 9. 16.
벌초 추석을 맞이하여 어제 옆지기와 함께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합장하신 우리 시부모님 산소를 벌초하고..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난 우리 여동생한테도 들러 벌초를 해 주었네요 세월은 덧없이 흘러 이제 제가 하늘나라에 갈 나이가 되었습니다 70이 넘으면 차츰 주변정리도 하면서 마음을 비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말이 있지요 죽으면서 껄껄껄 한다고.. 좀 더 사랑할껄 좀 더 베풀껄 좀 더 참을껄 죽을 때 껄껄껄 하지 않도록 마음에 담아 두어야겠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고 있네요 어제 벌초하고 오길 참 잘했습니다 2023. 9. 13.
익산 아가페정원 산책 서울쪽 동생들이 가는 날 집에서 가까운 아가페정원에 들려 산책하고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가페정원은 메티쉐콰이어길이 아름다워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여름 봉선화꽃이 꽃밭에 흐들어지게 피어 시골정취를 물씬 풍기네요 ㅎㅎ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노인 복지시설이 있는 곳으로 처음에는 입소하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신부님이 나무를 심고 50여년을 가꾸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개방되지 않아 비밀의 정원이라고 불리웠다고 해요 개방된지 몇년 되지 않았고 이제야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마다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니 계절마다 와서 힐링하면 좋을 것 같네요 사진보다 눈으로 직접 보면 더욱 아름답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원한 메티쉐콰이어길을 함께 걸었던 우리 자매들.. 가을이 깊어지면 또.. 2023. 9. 13.
서천 장항 스카이워크와 맥문동 네 자매가 장항 송림산림욕장에 가서 맥문동 꽃을 보면서 산책하고 왔습니다 소나무 숲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스카이워크에 올라가 서해 바다도 바라보며 수다를 떨었네요 ㅎㅎ 우리가 간 시간에는 썰물때라서 바닷물이 빠져 맨발로 바닷가를 거닐었습니다 풍경도 아름답지만 네 자매가 만난 즐거움도 커 마냥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바람은 살랑살랑~~ 울창한 솔숲 속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일어나기 싫네요 맥문동 꽃이 군락지를 이루어 소나무와 함께 어울리니 참 아름답군요 모두 힐링한 기분좋은 시간.. 우리 자매들의 행복한 추억이 또 하나 쌓였습니다 ^^ 2023. 9. 13.
교회 점심식사 코로나 때문에 3년동안 교회에서 점심식사를 못했는데 이번주부터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식사를 안하니 성도들간의 교제도 없고 그러다보니 개인과 가정의 사정도 모르고 삭막하기만 했지요 뭘 알아야 기도도 해 주고 위로도 해 주고 축하도 해 주고 그러는데 말입니다 이번주가 마침 교회 창립주일이라 여신도회에서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서 식사 준비를 했습니다 집에서 채소들도 가져오고 잡곡도 가져오고 완전 시골밥상이네요 농사 짓는 분들이 많이 가져다 준비해 주셨습니다 60명 정도 식사를 하셨는데 다 맛있다고 칭찬해 주시네요 저는 쇠고기미역국하고 겉저리가 제일 맛이 있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교제하고 사랑의 떡을 나누라고 성경에도 나와 있듯이 서로 화목한 가운데 봉사하고 모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행복한 주일에 예배 .. 2023. 9. 11.
가족사진 한달 전에 찍었던 가족사진이 오늘 집에 도착했습니다 두 아들네가 번갈아 외국에서 거주했던 터라 온 가족이 함께 모이기가 쉽지 않아 오랜만에 찍게 되었네요 ㅎㅎ 사진 보니 좋네요 흐뭇한 마음입니다 어느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지요 하늘아래 가장 행복한 곳이 가족들이 있는 가정이라고.. 함께 밥을 먹고 울고 웃으며 그렇게 있는정 없는정 다 들면서 살 부비며 살았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 우리 부부 머리에는 이제 하얀 서리가 내리고.. 마냥 어리게만 느껴졌던 두 아들은 어엿한 가정을 이루고 가장 역할을 잘 하고 있네요 서로 양보하고 항상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 보라고 하면 제 이름이 이긍정이에요 하고 농담들을 해 댑니다 곧 추석을 맞이하여 시골에 내려 올텐데 벌써부터 모두 보고 싶네요 영원한 자식 해바라기.. 이.. 2023.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