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축 이야기

우리집 흑염소가 새끼를 세마리나 낳았어요

by 기쁨의 뜨락 2014. 10. 27.









지난 금요일 오후에
흑염소 어미가 새끼를 낳았는데
글쎄 세마리나 낳았지 뭡니까..


ㅎㅎㅎ..
잘되는 집안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까요^^


흑염소는 낳자마자 걸어다니는데
비틀비틀 일어나서 걷는 모습이
어찌나 대견하고 신통한지..
볼때마다 보며 놀라워합니다


축사 안에 산모실을 두었는데도
바깥에 나가 새끼를 낳아서
옆지기가 축사 안으로
새끼들을 들여 놓으니
어미도 따라 들어와 젖을 주네요


흑염소 새끼들 젖 먹는 모습도
아주 웃읍답니다


엄마 젖을 툭툭 쳐서
젖이 잘 나오게 한다음
쭉쭉 빨아 먹어요


엄마가 아기들 젖 줄때
젖을 손으로 잘 문지른 다음에
아기 입에 물리는 원리인 것 같아요


아무튼 새끼가 한마리 일때는
아무래도 더 튼실하고 엄마 젖도
혼자 독차지하는데 비해
새끼가 셋이라 약하고
엄마 젖도 나누어 먹어야 하니까
신경을 많이 써야겠습니다


귀염둥이들아!
무럭무럭 잘 자라 어미가 되고
또 새끼들도 계속 잘 낳아 주어
우리 부부 소일거리 만들어 주고
웃음도 한보따리 안겨주려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