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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여산 문화답사 익산 지역문화 특강을 들으며 오늘은 여산 문화답사를 했습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흔적으로 신막 유적이 있고 한반도 최초의 논농사 시배지로 마전리 유적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호남의 의병들이 여산에 집결하고 정묘호란, 병자호란 때는 모의청(의병청)이 설치되었으며 3.1만세운동 때는 전북지역의 진앙지로 충효와 지조의 지역입니다 또 여산은 우리나라 국악의 중심고을로 김성옥, 송광록, 송홍록, 신만엽, 정춘풍, 정정렬 등이 여산 출신이거나 여산에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가람 이병기 박사를 현대시조의 태두로 한중록을 비롯한 고전들을 발굴했고 정사섭 시인은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최초의 에스페란토어 시집을 펴냈다고 해요 이화전, 김대갑전, 순군부군청기의 무대, 춘향전, 난중일기, 김삿갓의 일화 등에 등장하는 .. 2021. 6. 26.
큰집에서 매실 수확 시어머니 기일이라서 큰집에 갔는데 매실이 익어 땅에 다 떨어지고 있네요 그동안 일손이 없어서 못 땄다고 해 우리가 함께 거들어 드렸습니다 올해는 알이 작고 이미 말라버린 것도 있고 익은 것도 있어 볼품은 없군요 그래도 효소 담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수확을 했습니다 두 소쿠리 수확을 했는데 땀 흘리고 딴 보람이 있어 흐뭇하네요 달콤한 살구도 여기저기 떨어져서 많이 주어 먹었습니다 집 옆 산에 밤나무꽃이 흐들어지게 많이 피어 밤꽃 냄새가 진동하는군요 그동안 과실도 참 많이 얻어 먹었네요 밤, 은행, 대추, 살구.. 이번에도 형님께서 많은 것들을 바리바리 싸 주셨습니다 ^^ 2021. 6. 22.
극영화 촬영 중.. 영상동아리 회원들이 극영화 한편을 촬영했습니다 모두 아마츄어라 연기가 어설퍼 촬영하기도 힘들고 웃기기도 하고 그랬네요 나는 여자 주인공 친구로 대사가 두마디인데 그것도 버벅거렸습니다 ㅎ 내용은 꼼꼼하고 내성적인 착한 남편, 술을 좋아하고 허허거리는 허술한 남편, 이 둘의 부인들이 불평불만을 드러내는데.. 어느 도사의 도움으로 부인들이 서로 바뀌어 생활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만족은 없다고 서로 처음의 남편을 그리워 하면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를 바라지요 동전의 앞뒷면처럼 모든 사람에게는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단점을 서로 인정하면서 보완하면서 맞춰가면서 살아야지요 여운이 남는 극영화입니다 2021. 6. 22.
곡성 기차여행 장미축제 2021. 6. 12.
전라감영 구경 조선왕조 오백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호남 최고의 지방통치기관인 전라감영을 구경했습니다 전라감영은 조선왕조 오백년 내내 다른 곳으로 옮겨가지 않고 전주에 자리했다고 합니다 전라감영이란 전라감사가 근무하는 관아라는 뜻으로 완영이라고 많이 불리웠는데 전주의 옛지명인 '완산'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요 전라감사는 일도를 총괄하는 자리로 행정, 군사, 사법을 총괄하는 막대한 권한이 있었다고 합니다 군현 수령의 불법을 규찰하고 성적을 평가하는 등 외헌적 기능을 담당하였을 뿐 아니라 도내의 모든 민정, 군정 등의 통치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방백적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임기를 1년 또는 2년으로 짧게 하여 그 권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견제하였다고 하는군요 전라감영 복원 논의는 2005년 도청이 신.. 2021. 6. 2.
걷는 재미 요즘 날마다 걷기운동을 하는데 매번 장소가 다르기에 재미가 있군요 오늘은 웅포 곰개나루 금강변을 걸었는데 청명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유난히 기분을 좋게 했습니다 강경 고수부지, 함열 아사달공원, 함열 동지산 숲길, 용안 생태습지공원 등 그날 가고 싶은 곳을 택해서 가면 되지요 그중에서 걸어서 왕복 한시간 정도 걸리는 함열 동지산 숲길을 자주 가는데 즐거운 새소리가 갈때마다 반기니 얼마나 상쾌한지요 ㅎㅎ 얼마전까지 아카시아향기가 진동을 하더니 지금은 솔향이 그윽합니다 자연을 벗삼아 걷고 또 걷고.. 옆지기와 함께 가면 지루한지도 모릅니다 계속 이어지는 걷기운동이 내 마음과 육신에 활력소가 되어 가네요 2021.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