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집 논인데 모내기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네요
시골에서 5월은 모내기철이라 분주하지요
논에 물을 대어 놓으니 개구리인지 맹꽁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밤마다 울어 댑니다
시끄럽게 들리지 않고 정겹게 들리는 걸 보니
시골 정취에 차츰 빠져들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조용한 우리 마을..
밖에 나가도 사람들 잘 만나지 못합니다
노 부부 두분이서 계시기도 하시고
할머니 혼자 계시는 분도 많으십니다
정말 제가 노인회관에 가지 않으면
사람을 만날 수 없습니다
모내기도 기계가 와서 휙 심어 놓고 가니
옛날 모심는 날 시끌벅적 했던 풍경은 다 사라지고
그래서 시골 인심도 차츰 사라지고 있는 듯 느껴집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 그리운
계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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