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산소에 다녀 오면서
부안에 있는 내소사에 들려
구경도 하고 산책도 했습니다
그늘진 전나무 숲길을 걸으니
기분좋게 시원하네요
입구 양쪽 길 옆으로
노란색 상사화가 숲 속에
화사하게 피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무리지어 핀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군요
수령이 천년이라는
느티나무도 구경했습니다
사람은 백년 살기도 힘든데
천년세월을 살고 있다니..
천년세월을 이렇게
버티고 살고 있으니
사람보다도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년고찰 내소사는 참
고즈넉하고 넉넉했습니다
삼층석탑과 대웅보전이
함께 어우러지니
웅장하고 멋스럽네요
걸작으로 꼽힌다는
동종도 보고..
늦은 오후의 햇살이 산을
비추니 웬지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천천히 전나무 숲길을
걸어 나오다 보니 손녀딸이
큰아빠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따라 더욱
다정히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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