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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시부모님 벌초

by 기쁨의 뜨락 2024. 8. 29.

 

부안에 있는 시부모님

산소에 벌초를 하고 왔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제일 큰

아주버님이 92세이신데

내려오신다는 소식이 와

부랴부랴 벌초를 하고

큰집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아주버님이 휠체어를

타고 오셔서 놀랐네요

 

정정하셨는데 코로나를

한번 걸리시고 난 후에

기력이 많이 떨어지셨대요

 

그래도 식사는 잘 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계획은 9월초에 벌초를

하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벌초를

하게 되었네요 ㅎㅎ

 

7남매 중에 저희가

막내이기도 하고 산소에

제일 가까운 곳에 살기에

항상 저희가 벌초를 합니다

 

그동안 장마도 있었고

폭염도 있었고..

 

고온다습한 날씨에

풀은 자랄대로 자라

정말 무성하더라구요

 

저희가 조금 수고한 결과

산소가 깨끗하게

단장 되었습니다

 

합장해 계시는

시부모님 만나뵙고

기도하고 형제애도 나누고

의미있는 하루였네요 ^^

 

 

집에 오면서 천주교 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여동생

산소에도 가 얼굴 보고

기도하고 왔습니다

 

벌써 천국에 간지 22년..

무엇이 급해서 그리

빨리 갔는지..

 

올 10월에 아들 결혼식이

있는데 보지도 못하고..

 

그래도 천국에서 아들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겠지요..

 

우리 동생이 살아생전에

기도했던것 다 이루어 주시고

아들 가정과 딸의 가정에

복 주시고 평안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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