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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바느질하는 옆지기

by 기쁨의 뜨락 2024. 6. 29.

 

옆지기가 자기 바지가

뜯어졌다고 꿰메고 있길래

하는김에 내 것도

해 달라고 하니 혼쾌히

꿰메주고 있네요

 

젊어서부터 단추가 떨어지면

나보고 달아 달라고 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달아 입곤

했습니다 ㅎㅎ

 

옆에 있는 가위와 바늘은

제가 시집올때 가지고 온

45년된 것들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다리미도

시집올때 가지고 온

것이지요 ㅎㅎ

 

바느질하는 옆지기가

사랑스러워 웃어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부쩍

집안을 청소하며 구석구석

수리도 하고 관심이 많아

저로서는 기분이 좋습니다

 

며칠전에는 락스를 이용하여

화장실 청소도 말끔하게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현관에 있는 신발들도

늘 가지런히 놓아주고..

 

많이 많이 칭찬해

주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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