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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쓸쓸한 초겨울 바람이 분다

by 기쁨의 뜨락 2023. 11. 28.

 

오늘은 성당포구마을에 있는

금강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초겨울 바람이 많이 불어

쓸쓸한 기분이 들었네요

 

나무와 갈대는 다 변색하고

탈색되어 힘이 없어 보이고

휘이휘이 부는 바람에 그저

몸을 내맡기고 있었습니다

 

가을은 가고 겨울이

깊어지고 있는데..

 

금강은 말없이

조용히 흐르고 있네요

 

행여 겨울철새를 볼 수

있을까 하여 두리번거리는데

오늘따라 한마리도

보이지를 않는군요

 

모자쓰고 마스크하고

겨울옷을 단단히 입고서

초겨울 바람을 맞으며

쓸쓸한 산책을 한 날..

 

그래도 이렇게 깊어가는

겨울을 맞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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