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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여동생의 선물

by 기쁨의 뜨락 2023. 9. 16.

 

바로 아래 여동생이 자주

선물을 보내 주어서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얼마전에는 관절에 좋다는 약을

6개월분이나 보내 주더니

그 뒤를 이어서 또 속옷을

보내 왔습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에 좋다는

슬리퍼를 보냈네요

 

전화로 발바닥에 좋다고

많이 신고 다니라고 합니다

 

그러지 말라고 해도 뭘

자꾸자꾸 보냅니다

 

동생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그래도 부담이 되네요

 

형제간 중에 제일로 인정이 많고

베풀기를 좋아해서 다른

형제들에게도 자주 보냅니다

 

햇쌀이 나온다던가 새로운

편리한 주방기구가 눈에 띄면

남동생에게 얼른 보내고..

 

허리가 안좋은 큰언니에게는

온갖 건강기능식품과

허리벨트 그리고 운동화 등을

보내 줍니다

 

막내 여동생이 코로나 걸렸다고

힘들어 하니까 흑염소즙을

해서 보내고 김치를 담아서

바리바리 싸다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주면 그렇게 마음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하네요

 

오지랖 넓고 베풀기를 좋아하는

우리 동생이 참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마음으로는 그렇게 해야지 해도

실천하기 힘든 것이

베푸는 삶입니다

 

우리 여동생이 언제나 잘 되고

평안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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