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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형님이 가져 온 햇밤

by 기쁨의 뜨락 2023. 9. 16.

 

이번에 산소에 오시면서 동서

형님이 가져오신 햇밤입니다

 

집 주변 밤나무에서 주운 것인데

우리 옆지기가 아주 맛있다고

잘도 까서 먹네요 ㅎㅎ

 

원래 밤을 좋아해서

앉은 자리에서 한웅큼씩

까서 먹는답니다

 

오자마자 쪄서 주었더니

땡큐땡큐 합니다 ㅋ

 

오늘도 비가 내리는데..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인가봐요

 

나락도 익어 고개를 숙이고

벚나무도 벌써 낙엽이 져

하나 둘씩 떨어집니다

 

나무 중에 벚나무가 제일 먼저

낙엽이 지는 것 같아요

 

폭염으로 그토록 더웠던 여름도

이제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가을아~ 어서 와~

나랑 손잡고 어디든 가보자

 

산에도 들녁에도

갈바람을 일으키며

예쁘게 색칠을 하고..

 

그리운 이의 마음에

시 하나씩을 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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