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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우리 맨션 반상회날

by 기쁨의 뜨락 2023. 5. 20.

 

옆지기가 아파트를 싫어해서

우리는 맨션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좋은 맨션에

들어가 살게 되어 정말 기쁘답니다

 

건물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좋다는겁니다

 

이사온지 벌써 2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오랫동안 같이 지낸

사람들처럼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부 14가구가 사는데 한집만

젊은 부부가 세를 들어 살고 있어

참석을 안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우리는 거의 모두 참석을 합니다

 

반상회로 한달에 한번 모이는데

주로 식당에서 모입니다

회비는 5만원..

 

그런데 이번달은 일년에 한번

하는 대청소의 날이라

아침 7시에 모여 청소를 하고

총무가 준비해 준 아침을 먹고..

 

주일이라 종교활동들을 하고

또 아쉬워서 저녁에 이렇게

건물 옥상에서 저녁을 먹었네요

 

우리 회장님과 총무님이 늘

수고를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디에나 말없이 수고해 주시고

봉사를 해 주시는 분들이

항상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무엇이든지 나누어

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별별 것들을

다 가져다 주십니다

 

이번주에도 미나리, 상추,

삶은 머위대, 토마토를 가져다

줘서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

 

저도 뭐 이웃에게 줄 것이 없나

하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로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고

안부를 묻고 웃어 주니

정말 좋은 이웃들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잘 모이고

잘 지내니 부럽다는 말도

주위에서 많이 듣고 있네요

 

좋은 만남이란 이런 만남이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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