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언니네 집 가는 길

by 기쁨의 뜨락 2022. 11. 15.

 

언니네 집 가는 길..

 

아파트 담장 밖으로

플라타너스 낙엽이 떨어져 있어

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네요..

 

웬지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는

참 정답고 운치 있습니다

 

언니를 만나 점심도 먹고

머리 파마도 하고

언니가 미루고 있었던

세탁물도 같이 가지고 가

세탁소에 맡겼네요

 

혼자 있는 언니가 늘 마음에

걸리고 참 쓸쓸하겠다 싶습니다

 

이렇게 찬바람이 부는 가을날이면

더욱 마음 시리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 하잖아요

 

혼자라는 것은 참 외로운 것..

어떤때는 망막할 때도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니의

감사생활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순수한 마음과 굳센 믿음이 있어

언니는 늘 웃을 수 있나 봅니다

 

긍정의 사람! 감사의 사람!

늘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

그런 언니를 나는 사랑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늘 까기  (1) 2022.11.25
304호 김장겉저리  (0) 2022.11.25
친정 엄마 같다  (1) 2022.11.15
아름다운 가을날  (0) 2022.11.14
거제시 저도 여행  (1)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