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진금옥권사님한테 문자가 왔다
대문에 김치 걸어 놓았다고..
마치 친정 엄마처럼 채소며 김치며
골고루 싸 걸어 놓으셨네요
아침에 권사님이 주신 갓김치하고
밥을 먹으니 맛있습니다
갓김치 특유의 톡 쏘는 맛이
입맛을 돋굽니다
며칠동안은 이 김치들로 반찬걱정
없을 것 같네요 ㅎㅎ
점심에 먹으려고 주신 시래기로
된장국도 넉넉하게 끓여 놓았습니다
항상 이렇게 챙기니 저절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지난 토요일에는 둘이 교회를 청소하고
낙엽이 많이 진 마당을 쓸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청소를 하면서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쉬면서 커피도 한잔 하면서 대화를
하는데 사랑이 많음을 느낄 수 있었네요
작년 봄에 시골에서 이사를 와
교회 등록한지 일년 반 밖에 안되어서
아직 많은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
코로나19로 서로 교제하는 시간이
없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서너명과는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베풀기 좋아하시는 우리 진권사님에게
집에 있는 베지밀 한박스를
가져다 드려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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