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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쑥 캐서 봄도다리쑥국 끓였어요

by 기쁨의 뜨락 2022. 3. 16.

 

며칠 전 비도 왔고 날씨도 너무 좋아

쑥을 캐려고 봄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옆지기와 함께 칼과 검은봉지

하나씩을 가지고 떠났는데..

 

아직은 쑥이 많이 자라지 않고

얼굴만 빼꼼하게 내놓고 웃고 있네요

 

그래도 그 중에서 조금 자란

애쑥을 한주먹 뜯었습니다

 

옆지기가 봄도다리쑥국을 끓여 먹자며

서천 수산시장을 가자 하네요

 

그래서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도다리 1kg(25,000원)하고

쭈꾸미 1kg(30,000원)을 사다

식탁에서 봄 맛을 느꼈습니다

 

그윽한 쑥향이 식욕을 불러 일으키고

입에 살살 녹는 부드러운 도다리가

아주 맛 있고 시원하네요

 

싱싱한 알배기 봄쭈꾸미 샤브샤브도

너무 맛있어 과식했습니다 ㅎㅎ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무거운 옷도 벗어 버리고

마음도 가볍게 부지런한 모습으로

무엇이든 보람있는 일을

찾아 보아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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