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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이야기

복실이 새끼들 분양하려니 슬프네요

by 기쁨의 뜨락 2020. 10. 12.

 

복실이 새끼들이 젖 뗄 때가 되어

분양을 하기로 했습니다

 

흰색 강아지는 우리 손녀딸이

햇살이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고..

 

검은색 뚱뚱한 강아지는 내가

흑곰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었는데..

 

멀리 보내려니 마음이 짠하고

기분이 안좋군요

 

그렇다고 강아지 다섯마리를

다 키울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갈색 강아지는 옆 동네 식당하는

집으로 가고 나머지는 삼례에 사는

어느 할머니 댁으로 갑니다

 

뒤뚱뒤뚱 아장아장 지금 참

예쁘고 귀여운데 안타깝네요

 

어느곳에 가든지 사랑받고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나저나 우리 복실이 상심이

클텐데 어쩐대요..

 

맛있는 것으로 위로하고 같이

운동하면서 품어 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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