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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 매는 아낙네 되어.. 비가 며칠 내리더니 밭이고 화단이고온통 풀밭이 되었네요 직장에 다닌답시고 풀 뽑는 일에소홀히 하였더니 풀이 한자나 자랐습니다 풀과 돗나물이 엉켜서 구분이 안되고올 봄에 얻어다 심은 돼지감자도 풀 속에갇혀서 꼼짝을 못하고 있네요 감나무 밑에도 풀..부추 옆에도 풀..마당에.. 2013. 5. 31.
꽃향기에 취하다 보니 어느새 하루가 가네 제가 근무하는 요양원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했습니다꽃향기에 취하다 보니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가네요 목단, 마가렛, 붓꽃, 클로버 등온갖 화려한 색상과 섬세함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꽃도 자기만의 표현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음을다시한번 발견하게 되네요 목단화를 보면 풍요.. 2013. 5. 29.
친정아버지 기일에.. 돌아가신 저희 친정아버지 청년때의 모습입니다 넘 멋지고 핸섬하시지요? 60년도 더 된 이 귀한 사진은 제가 잘 보관하고 있는데 오늘따라 아버지가 더욱 보고 싶어지네요 아버지는 키도 크시고 호인 인상으로 어디를 가나 인기가 있으셨는데 저희 외할머니께서는 단 한번 선을 보시고 사위감으로 합격점을 주셨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2대 독자로 태어나 아주 귀하게 자라셨다고 합니다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할머니가 그야말로 금이야 옥이야 키우셨다고 해요 평생을 말단 5급공무원으로 동사무소에서 일하셨는데 말년에 병을 얻으셔서 그만 두셔야했답니다 어린마음에 아버지가 몹시 싫었던 부분은 술을 좋아하셔서 술이 취하면 술집에서 저희집으로 연락이 오고 그랬지요 평소에는 각시같이 얌전하셔서 법 없이도 살 양반이라고 칭찬을 듣.. 2013. 5. 24.
책 - 관계속의 인간 제가 다니는 요양원 지도 신부님께서 피정을 다녀 오시면서 모든 선생님들께 제목이 다른 책 한권씩을 선물하셨습니다 저는 "관계 속의 인간"이란 책을 선물로 받았네요 인간은 관계를 통해서 완전한 존재가 된다 하나님이 인간을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으므로 인간도 하나님처럼 관.. 2013. 5. 22.
못난이 쥬키니호박 오늘 낮에는 어찌나 더운지 완전 여름날씨 같았습니다 전주권 낮 기온이 30도가 넘었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한여름에는 어쩐댜' 걱정해도 소용없는 걱정을 한번 해 봅니다 저희 요양원을 잘 아시는 분이 쥬키니호박이 필요하면 따 가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좋은 상품은 시.. 2013. 5. 14.
ㅎㅎ..즐거운 내 생일과 어버이날 제 생일과 어버이날이라고 큰 아들 내외가 왔습니다 얼굴만 보아도 좋은데 케익에 화장품에 금일봉까지.. 그리고 같이 하루 봄나들이를 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작은아들 내외는 인터넷으로 주문 해 떡과 카네이션을 보내오고 통장에 돈도 넣었다네요 미리 보낸 편지와 카드는 오늘 딱 맞.. 2013.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