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이한테 다녀 왔네요
올해 연세가 89세..
지난번 뵐때 보다 기억력은 더 떨어지고
몸도 많이 노쇠해 지셨네요
원래 긍정적이신 분이라 항상 싱글벙글
늘 행복하시다고 말씀하시는 울 어무이..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와 함께 살면서
아침 저녁 같이 밥 먹고..
언제나 모든 것을 챙겨 주니
인생 말년에 이만하면 복 터졌다고 웃으십니다
어무이 말씀이 맞긴 맞네요
요즘 세상이 하수상하야 별꼴들을 다 보니 말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갔다가 하루밤 어무이와 자고
토요일에 또 부랴부랴 내려왔습니다
이제 좀 여유있게 어무이와 시간도 좀 보내고
동생들과도 시간을 보내면 좋으련만
왜이리 바쁘게 허둥대며 사는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
집에서는 옆지기가 기다리고 있고
또 주일에는 각자 본 교회에 가야 하므로
이번에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짧은 만남을 가지고 말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어무이가 살아 계셔서
보고 싶을때 후딱 얼굴이라도 보고 올 수 있으니
나는 참 복 받은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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