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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이야기

병아리 키우기 40일째

by 기쁨의 뜨락 2012. 5. 29.

 

  

 

 

 

 

 

 

 

 

울 병아리가 이제 많이 커서

제법 닭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빨간 벼슬이 생긴 것 보이시지요?

의젓해 보이고 당당해 보입니다

 

암닭이 어서 커서 알 낳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요

 

따뜻한 달걀을 만져보면

너무 신기할 것 같고..

또 알을 품고 있으면

병아리가 된다고 하니

그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ㅎㅎ..

이렇게 상상해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웃음이 나네요

 

키우면서 냄새가 많이 날까 우려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지는 않는군요

아마 바닥에 톱밥하고 맵져를

까아 주어서 그런가봐요

 

아무튼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런데 여름이 되면 이넘들 가운데

몇마리는 몸보신용으로 써야 되는데

어떡하지요?

그것이 지금부터 걱정입니다

 

울 옆지기는 모이를 주면서도

병아리들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유..우리 새끼들..

배가 많이 고팠나보구나?"

 

"야야..너만 욕심 부리지 말고

모두 다 같이 나누어 먹어야지이.."

 

"넌 또 왜 혼자 있냐

친구랑 어울리고 그래야지!"

 

ㅎㅎ..

울 옆지기도 삥아리들이

이쁜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