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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들꽃들이 아름답네요

by 기쁨의 뜨락 2012. 5. 29.

 

 

 

 

 

 

 

 

 

 

집으로 가는 길..

 

길 가 양쪽에 핀 들꽃이 아름다워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누가 심지도 않고 물을 주지도 않는데

참 잘도 큽니다

 

요즘같이 가물고 햇빛이 따가웁게

내려쬐는 가운데서도 청초한 모습으로

아름답게 꽃이 피었네요

 

엉겅퀴, 애기똥풀, 크로버, 찔레꽃..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들꽃들이

여기 저기 많이 피었습니다

 

지난 며칠동안은 저희집 앞산에서

품어져 내려 온 아카시아꽃 향기에

취해서 호사를 누렸는데

이제는 짙은 녹색으로 우거져 가고 있는

산과 나무들로 인하여

제 마음까지 푸르러져 가고 있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서정주 시인의 시가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