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길 가 양쪽에 핀 들꽃이 아름다워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누가 심지도 않고 물을 주지도 않는데
참 잘도 큽니다
요즘같이 가물고 햇빛이 따가웁게
내려쬐는 가운데서도 청초한 모습으로
아름답게 꽃이 피었네요
엉겅퀴, 애기똥풀, 크로버, 찔레꽃..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들꽃들이
여기 저기 많이 피었습니다
지난 며칠동안은 저희집 앞산에서
품어져 내려 온 아카시아꽃 향기에
취해서 호사를 누렸는데
이제는 짙은 녹색으로 우거져 가고 있는
산과 나무들로 인하여
제 마음까지 푸르러져 가고 있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서정주 시인의 시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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