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딱 한 그루 벚나무가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는데
지난번 비바람에 며칠 견디지 못하고
일찍 지고 말았습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오래 피어 있어서
마음껏 보고 즐거워 했는데
올해는 너무 쉽게 지는 바람에 좀 서운하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우리 강아지들과 같이
사진으로 남겨 놓아서 다행입니다
연분홍색 꽃잔디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작년에 집 뒤 언덕에 많이 피어 있는것을
공사를 하느라 삽으로 떠다 던져 놓았던 것인데
이렇게 향기를 날리며 아름답게 피어 있네요
집 뒤도 이제 공사가 다 끝나서 다시
옮겨 심어 꽃잔디를 넓게 퍼뜨릴 생각입니다
심고 3년쯤 지나면 꽃잔디가 보기좋게 퍼진다고 해요
이 연분홍색 꽃잔디는 생명력이 참 대단합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얼어 죽지 않고 살아서
봄에 이렇게 예쁘게 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진분홍색 꽃잔디와 빨간색 꽃잔디는
추위에 약해서 겨울에 잘 얼어 죽더라고요
두 번 얻어다 심어 보았는데 두 번 다
겨울에 얼어 죽어 봄에 꽃을 보지 못했습니다
진분홍색 꽃잔디나 빨간색 꽃잔디처럼
아무리 아름다운 색의 꽃을 필지라도 추위나 시련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말라 죽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연분홍색 꽃잔디처럼 강한 생명력과 적응력으로
좋은 향기와 미소를 많은사람들에게 선사할 수 있다면
정말 사랑받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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