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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름다운 꽃 꽃 꽃..

by 기쁨의 뜨락 2012. 4. 16.

 

 

 

 

 

 

 

토요일 직장 쉬는날인데도 오늘도

익산 시내로 출타했다 돌아왔습니다

 

사우나하고 고혈압약 타고

은행에 가서 통장정리 하고
봄 점퍼도 하나 샀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친구들과 같이 제주도로 여행을 갑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부담없고 마음 편한 열네명의

정다운 친구들입니다

 

여고 친구들인데 한달에 한번 모여

사는 이야기도 하고 서로간 애경사도 챙기고

그리고 일년에 한두번씩 여행도 다닙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이 친구들 때문에
외롭지 않은 행복한 노후가 될 것 같아요

 

 

 

 

 

 

 

 

공단 외환은행 사거리에서 부터 북부시장까지
걸으면서 꽃구경을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온갖 꽃들이

활짝 활짝 웃음을 짓고 있네요

 

노오란 개나리가 먼저 눈에 뜨입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꽃..
제가 좋아하는 색 중의 하나가 노란색입니다

 

공단 도로변에 심겨진 왕벚꽃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꽃도 일찍 피고 겹꽃이라 꽃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오는데 저는 생각지도 않게 오늘 꽃구경을 하네요

 

 

 

도로변에 심겨진 조팝나무도 하얀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막 피기 시작했으니 한동안 아름답게 도로 주변을
장식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겠네요

 

 

 

북부시장 사거리 화단의 튜립이 절 보라고 손짓을 하네요
바람에 살랑살랑 허리까지 흔들면서 유혹을 합니다
싱그러운 초록색위에 노랗게 빨갛게 꽃을 피운
그 자태가 너무 곱고 아름답습니다

 

 

 

새하얀 백목련도 눈부시게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젊은날 누구나 한번쯤은 부르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만난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입니다
벌들이 엄청 많이 붙어 있더군요
앞으로 매실이 주렁주렁 열릴 것입니다

 

 

수선화도 피었습니다
본지 한참 되는데 꽃이 오래가나 봐요
무슨 꽃이든 꽃은 모두가 다 아름답습니다

 

 

우리집 앞마당에 핀 진달래꽃입니다
여기저기 꽃이 많이 피면 꽃잎을 따서

꽃차를 만들어야겠어요

 

봄 향기가 물씬 나도록 진달래꽃밥도 해 먹고
효소도 담글 수 있으면 담가서

아름다운 색깔의 효소를 눈으로 입으로

음미하며 건강을 챙겨야겠어요

 

오늘 아름다운 꽃들을 많이 보아

기분도 좋고 여러가지로 호사를 하였네요

 

2012년 봄날의 추억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