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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4월 1일은 우리 큰아들 생일~

by 기쁨의 뜨락 2012. 4. 4.

4월 1일은 우리 큰아들 생일~

 

큰아들 얼굴 본지 며칠되지 않아
전화와 문자로 생일 축하를 하고
저희들끼리 의미있게 보내라고
마음만 전해 주었습니다

 

품 안에 자식이라고 결혼하고 독립했으니
이젠 가장으로써 저도 책임을 다하며
가정을 잘 이끌어야지요

 

문득 어릴 적 모습이 떠올라
사진첩을 꺼내 보았습니다

 

천진난만한 모습도 보이고..
개구장이 같은 모습도 보이고..

이런 작은 꼬맹이가 벌써 커서
설흔네살이나 먹다니..
참으로 세월이 유수같네요

 

 

이 사진은 익산에 살 때 고산 대아리로
물놀이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온가족이
집에서 가까운 고산 대아리나
경천 저수지로 물놀이를 갔었지요

 

물놀이 하면 삼겹살이 최고!
삼겹살 구어 먹을 준비하고
수박, 참외 사 가지고 언제나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집하고 가까우니 부담 가질 필요 없고
가족끼리 가니 어려워할 필요 없고
어느 해 인가는 무척 더운 여름이었는데
며칠 걸러 다녔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다는 것도 큰 복입니다

 

 

진달래가 활짝 핀 어느 봄날에
온 가족이 나들이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엄마 닮아 동글동글한 얼굴이
너무 귀엽고 천진난만하네요

 

저 나이 때는 누구든지 다 귀엽고
순수하고 때가 묻지 않은 모습이지요

  

 

ㅎㅎ..
2층 계단에서 오줌을 누고 있습니당

어이쿠..장난꾸러기 개구장이양

 

한살 아래인 연년생 아우랑 같이
이렇게 개구장이로 자랐답니다

 

 

군산 월명공원으로 놀러 갔을 때의 모습입니다
두 아들이 똑 같이 노란 티를 입고
다녔던 생각이 납니다

 

노란 병아리 같은 두 아들의 모습이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태권도장에 가서 배운 품새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절도있게 잘 하진 못 했었어도 품새 순서를
외우는 데는 언제나 제일 먼저였습니다

 

검은띠도 땄고 시합에 나간 적도 있는데
3차에 떨어지고 말았어요
저도 응원하려 전주 체육관까지 갔더랬습니다

 

 

 

선글라스 낀 모습이 멋있습니다
장난감 선글라스였는데 저걸 끼고
폼 좀 내고 다녔지요

 

그래도 여자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고
따라 다닌 인기남이었답니당 ^^

 

 

유치원 졸업하는 날입니다
신광유치원을 다녔는데 여기도 동생하고 같이 다니고
동생과 같이 졸업했습니다
쌍둥이처럼 어디든지 동생과 같이 했지요

 

 

주판으로 계산을 하고 있네요
이 때만 해도 주산을 배우고 그랬는데
우리 애들은 주산을 잘하고 좋아했어요

 

학원을 운영하는 분이 제가 다니던 교회 집사님이셨는데
주산을 잘 하고 친구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무료로 주산학원을 다니게 했습니다

 

이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나중에 수학을
아주 잘하고 좋아하게 되었어요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끼쳤나봐요

 

 

 

ㅎㅎ..

양산을 받고 앉아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언제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웃음이 나네요

 

사랑스런 우리 큰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고 지금은 어디서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니까요

 

추억이 어린 작은 사진 몇장에

이렇게 마음의 기쁨을 얻으니 참으로 좋습니다

 

좋은 추억을 가진 사람은 정신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해요

 

좋은 추억 만들기에 우리

계속해서 도전해 봅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