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녀딸이 이제 이유식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처음 맛보는 이유식 맛이 이상한지
인상을 찌푸리고 울먹이기까지..
ㅎㅎ 그동안 먹던 모유 맛이 아니고
아마 낯설은 맛이었나 봅니다
내 눈엔 찡그리고 울먹이는 표정까지도
다 예쁘고 귀엽게 보이네요
처음엔 낯설어 하더니만 곧
맛있게 먹었나 봅니다
웃음띤 얼굴로 편안해 보이는 것이..
그나저나 우리 며느리 고생많네요
살림하랴..남편 뒷바라지 하랴..
딸내미 이유식 만들어 먹이랴..
ㅎㅎ 나도 경험해 보았지만
자식 키우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지요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고
시시 때때로 밥 먹이고 목욕 시키고
온갖 정성을 기울이며 돌봐야 하니까요
그래도 힘든 내색 안하고 알콩달콩 웃으며
재미있게 사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자식 목구멍에 밥 넘어가는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라고 했지요
사랑하는 우리 아들 며느리..
딸래미 키우며 이것도 행복이다 하며
맘껏 누리고 감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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