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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남편을 떠나 보낸 친구 영이를 위로하며..

by 기쁨의 뜨락 2016. 7. 16.








지난 수요일(7월 13일)

나의 사랑하는 친구 영이의 남편

남해운 집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만 70세..조금은 아쉬운 나이..


그러나 생명의 권한은 오직 하나님께 있으므로

우리는 순종 할 수 밖에 없다


그 동안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면서

남편으로써, 아버지로써,

그리고 8형제들의 맏형으로써,

또한 아들로써, 사위로써..

참 어깨가 무거웠을성 싶다


직장 농협에서 30년을 한결같이 근무하며

시집도 낸 시인이기에 참 부지런히도

사셨구나 하고 존경하는 마음도 있다


우리 내외와 함께 전에 순창 강천산에

갔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그 나이에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졌기에

이렇게 영롱한 시가 나오는구나 생각했었다


이제 무거운 짐 다 내려 놓으시고

슬픔도 아픔도 질병도 없는 천국에서 편히 쉬소서


우리도 곧 하나님이 부르시면

기쁨으로 달려가 만나 뵈오리다


어머니 곁에 안장하고저 선산을 찾았을때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으신

'우리 어머니'란 시가 우리를 맞아 주었다


어머니의 일생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참으로 애절하고 아름다운 시..


사랑하는 내 친구 영이야!

슬픔 잘 이겨내고 어서 안정을 찾아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 오려므나


천국의 소망이 있기에 우리는 웃을 수 있지

내가 네 옆에 있어줄께..

우리 영원히 함께 하자꾸나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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