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에 부여 서동연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찜통 더위 일지라도 꽃 구경하니 좋네요
넓디 넓은 연못에 연꽃들이 가득 하니
눈이 호사를 누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연꽃 향기에
나도 모르게 행복한 마음이 드네요
어떤 연못에는 연잎이 어찌나 큰지
사람의 키보다 더 커서 연잎 그림자 아래로 지나 다니네요
하얀 연꽃은 청순하고 청초한 모습에 마음이 이끌리고
분홍빛 가득한 연꽃은 마음을 설레이게 해서 사랑스럽습니다
진 녹색 연잎은 우산처럼 쓸 수 있을 것 같아
운치 있어 좋고..
군데군데 얼굴을 들어낸 연밥은 그 모양이
장난스러워 개구장이를 연상시킵니다
썬그라스를 쓴 옆지기에게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주니 아들에게도 보여 주라고 말하네요
그럼요 그럼요 아들에게 보여 주고 말고요
울 열지기도 이제 나이가 드는 모양입니다
연꽃 향기 맡으며 옆지기와 토요 데이트하니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노래가 절로 나오고
집에 와서는 'ㅎㅎㅎ 우리집이 천국이여' 하면서
또 쉼을 누리네요
만연씨! 오늘 데이트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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