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드디어 토종 병아리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막 부화한 녀석들로 어제 저녁에 100마리
그리고 오늘 아침에 80마리를 병삼씨가 가져왔습니다
같이 모임을 하는 봉수씨가 아는 형에게 부탁해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병아리값은 나중에 어미닭으로 몇마리 주면
어떻겠냐고 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집을 지어 주고 물 부터 주었습니다
첫날은 사료를 주지 않고 물만 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구를 밝혀 따뜻하게 보온을 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 60W짜리 전구를 한개 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두어시간 있다가 가 보니 추운지 몸을
서로 다닥다닥 붙이고 한곳으로 몰려 있었습니다
밤 11시인데 다시 60w짜리 전구를 한개 더 설치하고
불을 켜 주고 나서야 우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가 보니 삐약삐약 병아리들이
단체로 아침 인사를 하네요
모두 건강한 모습들입니다
자세히 보니
연노랑 옷을 입은 녀석들도 있고
등에 갈색 줄무늬 옷을 입은 녀석들도 있고..
눈이 쭉 치켜 올라가 카리스마가 넘쳐 보이는
녀석도 눈에 뜨입니다
그리고 순한 모습으로 친구들에게 모이를 양보하는
귀여운 친구도 보이네요
병아리들의 다양한 모습과 행동들이 아침부터
저를 즐겁게 하는군요
아가들아..
이제 내가 너희들의 엄마란다
엄마 말 잘 듣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서
알도 낳고 병아리도 키우고 자손이 번성하길 바란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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