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주말이었습니다
어제 토요일에 조카의 둘째딸 결혼식이 안산에서 있어서
축하해 주고 바로 서울에 사는 둘째아들네에 들렀습니다
작년 7월에 결혼한 작은아들은 아직 신혼입니다
서로 바라만 보아도 무엇이 그리 좋은지 하하호호
집에서 깨소금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포닥과정에 있고 곧 미국으로 들어 갈 예정인지라
웬지 안스럽고 맘이 아련하기만 합니다
아마 막내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네 할 일은 자기네가 다 알아서 잘 하고 있는데도
웬 노파심이 그리 많은지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되네요
그러나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은 다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식이라면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말입니다
아산에 사는 큰아들네도 들려야 하는 관계로
차 한잔 마시고 조금 앉아 있다가 바로 일어났습니다
모두 큰아들네로 가서 좋은시간을 가졌지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고
또 무슨 꿈과 목표가 있는지도 듣게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와 꿈을 굳건히 할 수 있는 복된 시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젊든 늙든 간에 꿈이 있는 한은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미리 포기하고 주저앉는 것이 문제지요
더더군다나 믿음의 사람들은 더욱 비젼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비젼을 가지면 하나님이 이루시니까요
성경말씀 중 저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 란 말씀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늘 전 작은소리로 소곤소곤 기도를 드리지요
아버지! 제가 믿고 바라는 것들이 속히 실상으로
나타나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것들이 증거되게 해 주세요
저를 너무나도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이 전 너무 좋습니다
큰아들네집 냉장고 옆에 붙어 있는 글입니다
좋은글이기에 찰칵 했습니다
아들아 며늘아가야..
부디 이 글을 읽고 새겨서 닮을 수 있기를!
식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계란탕이 생소하면서도 고기를 굽는 불판 가에 동그란 틀이 있는데 사진으로 보아도 아주 맛있게 보이죠? 온가족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 후에 다른 생선은 자주 먹었지만 밴댕이찜은 처음 먹어 보았네요 김에다 밥을 얹고 그 위에 밴댕이 살을 얹은 다음에 저녁늦게 집에 오니 네 마리 강아지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귀여운 것들..
지난번 아들내외가 출장을 가면서 우리집에 맡겼던
사랑스러운 토끼 토몽이입니다
털갈이를 하려고 그리고 겨울이어서 그랬는지
허천을 떨면서 정신없이 먹어대던 먹이를
요즘은 소식을 한다고 합니다
20일 정도 데리고 있어서인지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맛이 있어서 두번 시켰습니다
거기에 김치를 잘게 썰어 넣은 달걀물을 붓고
익어갈 무렵 그 위에 치즈가루를 얹으면 아주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는 계란탕이 완성된답니다
저도 집에서 한번 해 먹어 보아야겠어요
생선구이 백반을 먹게 되었습니다
밴댕이를 무우를 깔고 바짝 졸였는데 주인이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양념장을 앉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먹었더니 아주 고소하고 별미였습니다
잔 가시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요..
우리를 보더니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몰라 하더니
아주 땅바닥에 벌렁 눕네요
ㅎㅎ 오늘 저녁은 따뜻한 밥으로 한 상 차려주마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사도 지어야 하고 유실수도 심어야 하고.. (0) | 2012.03.22 |
---|---|
바람끝이 차가운 날 먹고 싶은 간식은.. (0) | 2012.03.21 |
황대권 저 '야생초 편지'를 읽고 (0) | 2012.03.16 |
별짓을 다 하는 마누라 (0) | 2012.03.12 |
노후대책 못 세워서 돈 벌러 나갑니다 (0) | 2012.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