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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TV로 콘서트 7080을 즐기다..

by 기쁨의 뜨락 2012. 2. 25.

 

 

 

 

지난 주일밤에 TV로 콘서트 7080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회자 배철수씨의 어눌하면서도 정감있는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네요

 

근데 제가 좋아하는 가수 최성수씨가 나왔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TV 앞으로 바짝 다가섰지요

 

역시 최성수씨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 달콤한 목소리며 가창력이 예전에 주던 감동을
그대로 다시한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당장 디카를 찾아 들고 TV 앞으로 더욱 바짝 다가갔지요
열심히 찰칵찰칵 몇 장 찍었습니당 ^^

 

ㅋㅋ..
제 옆지기는 옆에서 쿨쿨 깊은잠에 빠져있고요 ^^

 

 

성악가 김동규씨와 함께 부른 '동행'은
또다른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가사만 들어도 너무 좋았어요

 

('동행' 가사)
아직도 내겐 슬픔이 우두커니 남아 있어요
그 날을 생각하자니 어느새 흐려진 안개

 

빈 밤을 오가는 마음 어디로 가야만 하나
어둠에 갈곳 모르고 외로워 헤매는 미로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 줄 사람 있나요
누가 나와 같이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까

 

사랑하고 싶어요 빈 가슴 채울때 까지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 있는 날 까지


 

최성수씨 혼자 부르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지금도 감동입니다 

 

투명한 감성에 열정적인 가창력까지..
최성수씨 정말 완벽한 오페라 가수였어요(제 생각입니다)
그 나이에 그렇게 훌륭한 무대를 장식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환호받을 수 있다는 것이 우리들에게도 도전을 주네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미쳤다고 말할 정도로
집중하고 열정을 쏟는다면 모두 다 성공하고 말 것입니다

 

 

전 젊은시절에 최성수씨의 '풀잎사랑'이란 노래에 빠졌드랬습니다
입술에 늘 '그대는 풀잎 나는 이슬..그대는 이슬 나는 햇살..' 하고

흥얼거리고 다녔지요

 

'풀잎사랑'이란 노래 작곡도 작사도 다

최성수씨가 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아름다운 선율과 아름다운 가사로
젊은시절 가슴 떨리게 했던 노래였지요

 

('풀잎사랑' 가사)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풀잎에 맺힌 이슬 비칠때면
부시시 잠깨인 얼굴로 해맑은 그대 모습 보았어요

 

푸르른 나래를 더욱더 사랑하는 마음 알았지만
햇살에 눈부신 이슬은 차라리 눈을 감고 말았어요

 

그대는 풀잎 나는 이슬 그대는 이슬 나는 햇살
사랑해 그대만을 우리는 풀잎 사랑

 

그대는 풀잎풀잎풀잎 나는 이슬이슬이슬
그대는 이슬이슬이슬 나는 햇살햇살햇살

사랑해 그대만을 우리는 풀잎사랑

 

빛나던 노을빛 어둠을 홀로 밝히는
나의 사랑 변함없어요

 

그대는 풀잎 나는 이슬 그대는 이슬 나는 햇살
사랑해 그대만을 우리는 풀잎 사랑

 

그대는 풀잎풀잎풀잎 나는 이슬이슬이슬
그대는 이슬이슬이슬 나는 햇살햇살햇살
사랑해 그대만을 우리는 풀잎사랑

우리는 풀잎사랑 우리는 풀잎사랑

 

아름다운 노래와 가사들은 우리를 위로하기도 하고
힘을 주기도 하고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