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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호박죽이 호박스프가 되었네

by 기쁨의 뜨락 2012. 2. 7.

 

 

호박죽이 호박스프가 되었습니다

 

늙은호박 몇조각이 있어서 호박죽을 끓이려는데
찹쌀가루는 조금 있는데 팥이 하나도 없네요

 

그냥 있는 재료로 끓이기로 했습니다

 

늙은호박을 대충 썰어 끓이다가 적당히 익었길래
솥 속에다 핸드믹서기를 넣고 갈았습니다
여기다 찹쌀가루를 살살 뿌리면서 저어 주었지요

 

처음에는 찹쌀가루가 익으면서 덩어리가 져
그럴듯한 호박죽이 되었습니다
다만 팥만 없을뿐이었지요

 

그런데 이 호박죽을 다시 데워서 먹으려고
나무주걱으로 계속 젓다보니 완전 호박스프가 되었습니다

 

하하..색도 너무 예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소화가 아주 잘 될 것 같은 맛있는 호박스프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늙은호박은 비타민 A가 풍부해서 눈에도 좋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배웠습니다

 

몸의 부기도 내려준다고 해서 산모들이 산후에 많이 먹기도 하죠
콩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몸에도 좋고 맛있는 호박스프
지금 마음 같아서는 몇그릇도 비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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