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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동네 권사님이 주신 채소들

by 기쁨의 뜨락 2024. 11. 3.

 

길에서 교회 노권사님을

만났는데 밭에서

예쁜 애호박을

하나 따 주시네요

 

그리고 조금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큰 비닐봉지를

하나 챙겨 오십니다

 

만난김에 무우 시래기와

고추를 따 가라고 하십니다

 

배추시래기 보다

무우시래기가 더

몸에 좋다고 많이

뜯어 가라고 하시네요

 

고추밭에 가서 연한고추와

매운고추도 한주먹씩 따고

 

무우도 하나 뽑아 주셔서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하고 집에 가져왔습니다

 

애호박이 어찌나

연하고 예쁜지

저녁에 애호박전을

부쳐 먹었네요

 

애호박에 권사님 사랑까지

얹어 요리해 먹으니

정말 꿀맛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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