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 풍년이네요
이집 저집에서 많이 주어서
요즘 감을 사지 않아도
실컷 먹고 있습니다
볼품없고 못생겼다고
미안해 하면서 주시는데
못생기면 어떻습니까
감이 달고 맛있으면
그만이지요 ㅎㅎ
윗층 304호에서는
시골에서 고구마를 캤다고
한봉지 주셨습니다
고구마가 못생기고
안달다고 하면서 주는데
못생기면 어떻습니까
한동안 숙성시키면
수분은 달아나 더욱
달고 맛있어지는게
고구마인데요 ㅎㅎ
그리고 신권사님이
연한 갓과 쪽파를 주면서
갓김치를 담그라고 하네요
갓김치를 맛있게 담가서
우리도 먹고 언니도 먹고
내일 서울에서 내려오는
여동생도 주려고 합니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입니다
주위의 모든 것들이
풍성한 것들을
내어 주고 있어요
우리의 마음까지도
풍요로운 가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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