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사는 여동생이
내려와 함께
걷기운동을 했습니다
용안 생태공원
바람개비 마을에서
했는데 여기에서
가을을 만났네요
가을 코스모스도 보고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도 보고..
바람개비가 바람을 타고
돌아가는 모습이
예쁘군요 ㅎㅎ
춥지도 덥지도 않은
청명한 가을 날씨가
우리를 안아줍니다
금강을 끼고 걷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여동생 손녀딸이
시골에 간다고 하니
뱀을 한마리 잡아
오라고 했다네요
키우고 싶다고..ㅎㅎ
유치원생인데 요즘
곤충과 파충류에 관심이
많아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대요
그래서 풀숲에서
사마귀 한마리 하고
메뚜기 한마리 하고
방아개비 두마리를 잡아
비닐에 구멍을 내고 넣어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손녀딸한테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ㅎㅎ
가을이 깊어지고 있어요
떠나기 전에 만끽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