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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은은한 모과향

by 기쁨의 뜨락 2023. 11. 17.

 

지인이 모과를 주어서

식탁위에 올려 놓으니

그 옆에 갈 때마다 향기가

그윽해 코를 대어 보네요

 

딱딱하고 못생기고

맛도 없는 모과..

 

그러나 그 향기는

참 은은하고 기가 막힙니다

 

옛말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과일로써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반전이 있습니다

한약방에서는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해요

 

기관지에 좋고,

감기 예방에 좋고,

피로회복과 숙취해소,

뼈 건강에도 좋고,

항암및 항염효과에도

좋다고 하는군요

 

내일은 모과를 깨끗이 씻어서

씨를 빼고 채썰어

모과청을 만들어야겠어요

 

설탕과 1:1로 섞어서

만들어 놓으면 겨울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모과가 딱딱해서 채썰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가족들

건강을 위해서 만들어야지요

 

은은한 모과향이 가득한

모과차..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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