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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오는 날의 일기

by 기쁨의 뜨락 2023. 11. 16.

 

밖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네요

 

오늘은 그동안 바쁘다고

한쪽으로 밀쳐 놓았던

마늘과 생강을 옆지기와

함께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아는 지인이 밭에 마늘을

심고서 못난 것만 남았는데

혹시 가져갈거냐고 해서

고맙다고 잔챙이 마늘을

가져다 놓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그동안

묵었다고 싹이 났네요

 

깨끗이 씻어서 손질을 하니

김장하고서도 남을 만큼의

분량이 나왔습니다

 

생강은 교회 집사님이

1kg에 9,000원씩 판다고 해서

2kg을 사다 놓은 것이 있었죠

 

김장도 하고 생강차도 끓여

먹으려고 넉넉히 샀습니다

 

오늘 마늘과 생강을 믹서기에

갈아 김장 할 준비를 하고서

대추생강차를 끓였습니다

 

생강을 편으로 썰어 넣고

크고 통통한 대추도 넣어

오래 끓였더니 진하게

우러나와 약차가 되었네요

 

이 생강대추차 한잔 마시고

올겨울을 거뜬하게 잘

지내야겠습니다 ㅎㅎ

 

비가 오니까 또 부침개

생각이 나서 집에 있는

모든 재료들을 집합시켜

부침개를 부쳤습니다

 

부추, 당근, 고구마, 양파 등을

넣어서 오늘 점심으로

대신하고 지금은 쉬고 있네요

 

지금부터 뒹굴뒹굴..

자유시간 입니다

 

어매..그런데 우리 옆지기가

옆에서 하는 말이 오늘

저녁에는 우렁된장국을

끓여 먹자고 하네요

 

어제 삶아 냉동된 우렁이

1kg을 사 왔거든요

 

오늘 저녁은 또

시래기와 우렁이 넣고서

맛있는 우렁된장국을

끓여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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