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집사님이 집으로 좀
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갔더니
무우랑 시래기를 많이 주네요
확실히 풍성한 가을!
감이랑 푸성가리가
주위에 넘쳐납니다
올해 김장은 이 집 배추로
하려고 미리 맞춰놨습니다
이제 연락이 오면
울 옆지기와 함께 가서
같이 소금물에 절이고
씻어서 가져오면 됩니다
값은 다른곳하고 똑같이
주겠지만 그래도 덤도 주고
대파, 쪽파, 갓도 줄 것입니다
작년에도 이것저것 많이 주어서
순조롭게 김장을 했답니다
울 옆지기가 무우를 보더니
갈치를 넣어 조림을 하면
맛있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후에 강경 장에 가서
갈치를 사 왔습니다
무우를 큼직하게 썰어
냄비 밑에다 깔고 그 위에
갈치를 올리고서 지글지글
보글보글 오래 뭉글하게
끓이면 무우에 갈치맛이
배어서 엄청 맛있지요
조금 칼칼하게 조리면
더 맛있습니다
무우는 달콤하고 부드럽고
갈치는 감칠맛이 뛰어나고
밥 한공기는 거뜬하게
먹을 수 있죠 ㅎㅎ
오늘 저녁 반찬은 갈치조림!
기대해도 좋아유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날의 일기 (1) | 2023.11.16 |
---|---|
우리 할머니 기일 (0) | 2023.11.14 |
행복한 손녀딸의 모습 (0) | 2023.11.13 |
친구들 모임이 있는 날 (0) | 2023.11.13 |
시니어영상제에서.. (0) | 2023.11.10 |